전국 투표 순조롭게 진행…이르면 4일 0시부터 당선자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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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투표 순조롭게 진행…이르면 4일 0시부터 당선자 윤곽

광역단체장 접전지는 새벽 3∼4시께 결과…국회의원 재보선은 자정 넘겨 가시화

  • 승인 2026-06-03 10:48
  • 연합뉴스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전국에서 실시된 가운데, 이번 선거는 수검표 절차 도입으로 개표 시간이 늘어나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4일 새벽쯤 드러날 전망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여당의 국정 동력 확보와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맞붙어 향후 정국 주도권을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과 부산 등 주요 격전지의 결과에 따라 각 진영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며, 선거 결과에 따른 정치적 파장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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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인 3일 충남 논산시 연산초에 마련된 연산면 제1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려 투표를 하고 있다. 논산=이성희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3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천288곳의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개표는 투표 종료 직후인 오후 6시 20분께부터 시작되며 이르면 4일 0시께부터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 간 득표수 차이가 크게 나는 지역의 경우 4일 자정께, 박빙 승부로 득표수 차이가 적은 지역은 4일 오전 3∼4시께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구·시·군 선관위별로 차이는 있지만 첫 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전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는 투표함 개함→투표지 선거별 분류→투표지 분류기의 투표지 분류→수검표→계수→개표 상황표 확인→위원 검열→중앙선관위원장의 최종 결과 공표 등의 절차를 거쳐 선관위 홈페이지에 개표 결과를 공개한다.

제9회 지선의 평균 개표 시간은 2022년에 치러진 제8회 지선(7시간 40분)보다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선 수검표 절차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수검표 절차는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시행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간 투표지 분류기를 이용해 투표용지를 분류한 다음, 다시 사람의 눈으로 계수기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는데 이번에는 수검표 절차를 통해 투표지 숫자를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세는 절차가 추가되면서 개표 시간이 더 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를 위해 전국 258곳에 차려진 개표소에는 총 19만7천여명의 투표 관리 인력과 11만7천여명의 개표 관리인력 등 총 31만4천여명이 투입됐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이르면 이날 자정을 넘겨 후보자들의 당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접전지의 경우 4일 오전 3∼4시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재보선에선 경북·전남광주 등 개표 결과가 좀 더 빨리 나올 수 있고, 수도권 등 접전지의 결과는 4일 새벽을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시·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투표함을 먼저 연 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기초단체장 등의 투표함을 차례로 열어 개표한다.

재보궐선거는 부산 북갑, 대구 달성, 인천 연수갑, 인천 계양을, 광주 광산을, 울산 남갑, 경기 평택을, 경기 안산갑, 경기 하남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제주 서귀포 등 총 14곳에서 열린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부 심판론을 부각하고 있으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한 내란 세력 심판론으로 선거 운동을 벌여왔다.

이번 선거에서 정부·여당이 승리한다면 입법·행정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장악하며 집권 2년차 강력한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면 야당이 승리하게 되면 압도적인 국회 의석을 토대로 드라이브를 걸어왔던 각종 국정 과제 추진에 일부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

어느 진영이든 패배시에는 책임론을 둘러싼 공방과 내홍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 '승패 기준'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나 서울, 부산 선거가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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