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 스포츠
  • 드림인대전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유스 출신 공격수, 프로 무대에 첫발
AFC-17 아시안컵 통해 국제 경험 쌓아
롤모델 호날두와 엄원상, 후배들의 롤모델로
김 "황선홍 감독 앞에서 가치를 증명할 것"

  • 승인 2026-06-12 16:23
  • 신문게재 2026-06-12 8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성골 유스' 김지호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의 미래를 이끌 핵심 자원을 확보했습니다.

김지호는 U-12부터 U-18까지 구단의 육성 체계를 모두 거친 유망주로, 최근 AFC U-17 아시안컵 등 국제 대회 경험을 통해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쌓아왔습니다.

그는 황선홍 감독 체제 아래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경기장에 서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책임감을 밝혔습니다.

DSC_7112
대전하나시티즌 준프로 공격수 김지호 선수가 프로필 촬영을 위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

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보고 달려왔다"며 "준프로가 된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DSC_6917
연습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 준프로 공격수 김지호 선수. 금상진 기자
김지호 선수가 축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7살 무렵으로 취미반에서 시작해 U-12 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초등 2학년부 대회에서 우승 당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던 즐거움에 빠지면서 프로선수의 꿈을 키웠다. 김 선수의 장점은 장신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스피드, 슈팅 능력이다. U-18 팀 강민수 감독은 "(김)지호의 신체조건은 같은 고교생이 가진 장점을 뛰어넘어 성인부 레벨에서도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수비적인 부분에 대한 보완과 본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장래성은 충분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 선수는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FC-17 아시안컵에 출전하면서 국제대회 경험치를 끌어 올렸다. 최근 기량이 급격하게 상승한 동남아 선수들과 중동권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며 아시아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위치를 몸소 체험했다. 김 선수는 "한 수 아래로 봤던 태국 선수들의 스피드와 탄탄한 수비력에 많이 놀랐다"며 "특히 일본 선수들의 경우 볼을 소유하는 능력이 좋고 2~3명 정도의 수비압박은 가볍게 벗겨내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호 선수의 롤모델은 해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국내의 엄원상이다. 어릴 적부터 호날두의 무회전 슈팅을 보며 연구했고, 엄원상의 폭발적인 속도를 활용한 돌파를 닮고 싶어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U-12 후배들이 이제는 김지호를 롤모델로 꼽는다. 이에 김 선수는 "과거 황인범 선배님을 보며 꿈을 키웠던 저처럼, 이제는 저를 보며 축구를 꿈꾸는 후배들이 있다는 사실에서 책임감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DSC_7142
대전하나시티즌 준프로 공격수 김지호 선수가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성인부 첫 훈련에 대한 소감에 김 선수는 "TV에서만 봤던 황선홍 감독님을 막상 바로 앞에서 보니 극도의 긴장감을 느꼈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목표에 대해선 확고했다.

"제 이름은 김지호입니다. 감독님께서 저를 경기장에 쓰실 수밖에 없도록, 제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내겠습니다."

준프로 계약은 유스 선수들에게 또 다른 출발을 의미한다. 대전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누비는 그의 미래는 이제 막 1막을 올렸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자부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김지호 선수의 발끝에서 터질 다음 골을 기다려 본다.
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5년 방치 공간의 변신…김해 수안마을 수국축제 열린다
  2.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3.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4.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5. 반도체 생산 고순도 중수소암모니아 국산화 기술 개발
  1.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2.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3.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유족 손배소 일부 승소…명재완·대전시 공동배상
  4.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5. 대전·세종 교권보호위원회 평교사위원 '0'명

헤드라인 뉴스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본격화… 충청권 `투트랙 교육전략` 맞춤형 전략 필요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본격화… 충청권 '투트랙 교육전략' 맞춤형 전략 필요

교육부가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충청권도 지역별 여건에 맞는 교육 전략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충남·충북은 소규모 학교 혁신과 교육력 강화에, 대전·세종은 대학·산업 연계를 통한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구축에 각각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최근 인구감소 지역의 소규모 학교 증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40개 안팎의 지역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선정 지자체에 매년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이나 학교 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