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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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유스 출신 공격수, 프로 무대에 첫발
AFC-17 아시안컵 통해 국제 경험 쌓아
롤모델 호날두와 엄원상, 후배들의 롤모델로
김 "황선홍 감독 앞에서 가치를 증명할 것"

  • 승인 2026-06-12 16:23
  • 수정 2026-06-13 11:41
  • 신문게재 2026-06-12 8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성골 유스' 김지호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의 미래를 이끌 핵심 자원을 확보했습니다.

김지호는 U-12부터 U-18까지 구단의 육성 체계를 모두 거친 유망주로, 최근 AFC U-17 아시안컵 등 국제 대회 경험을 통해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쌓아왔습니다.

그는 황선홍 감독 체제 아래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경기장에 서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책임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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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준프로 공격수 김지호 선수가 프로필 촬영을 위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

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보고 달려왔다"며 "준프로가 된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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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 준프로 공격수 김지호 선수. 금상진 기자
김지호 선수가 축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7살 무렵으로 취미반에서 시작해 U-12 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초등 2학년부 대회에서 우승 당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던 즐거움에 빠지면서 프로선수의 꿈을 키웠다. 김 선수의 장점은 장신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스피드, 슈팅 능력이다. U-18 팀 강민수 감독은 "(김)지호의 신체조건은 같은 고교생이 가진 장점을 뛰어넘어 성인부 레벨에서도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수비적인 부분에 대한 보완과 본인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장래성은 충분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 선수는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FC-17 아시안컵에 출전하면서 국제대회 경험치를 끌어 올렸다. 최근 기량이 급격하게 상승한 동남아 선수들과 중동권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며 아시아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위치를 몸소 체험했다. 김 선수는 "한 수 아래로 봤던 태국 선수들의 스피드와 탄탄한 수비력에 많이 놀랐다"며 "특히 일본 선수들의 경우 볼을 소유하는 능력이 좋고 2~3명 정도의 수비압박은 가볍게 벗겨내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호 선수의 롤모델은 해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국내의 엄원상이다. 어릴 적부터 호날두의 무회전 슈팅을 보며 연구했고, 엄원상의 폭발적인 속도를 활용한 돌파를 닮고 싶어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U-12 후배들이 이제는 김지호를 롤모델로 꼽는다. 이에 김 선수는 "과거 황인범 선배님을 보며 꿈을 키웠던 저처럼, 이제는 저를 보며 축구를 꿈꾸는 후배들이 있다는 사실에서 책임감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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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준프로 공격수 김지호 선수가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성인부 첫 훈련에 대한 소감에 김 선수는 "TV에서만 봤던 황선홍 감독님을 막상 바로 앞에서 보니 극도의 긴장감을 느꼈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목표에 대해선 확고했다.

"제 이름은 김지호입니다. 감독님께서 저를 경기장에 쓰실 수밖에 없도록, 제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내겠습니다."

준프로 계약은 유스 선수들에게 또 다른 출발을 의미한다. 대전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누비는 그의 미래는 이제 막 1막을 올렸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자부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김지호 선수의 발끝에서 터질 다음 골을 기다려 본다.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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