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기능성 '베타참외'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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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기능성 '베타참외' 첫 출하

당도, 식감 우수

  • 승인 2026-06-11 16:04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성주 베타참외 첫 출하
신품종인 '베타참외'가 첫 출하됐다. /성주군 제공
전국 최대 참외 산지인 경북 성주군에서 기능성을 강화한 신품종 참외가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성주군은 11일 베타카로틴 함량을 높인 신품종 '베타참외'의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재배에 참여한 농가는 4곳이며 재배면적은 약 1ha 규모다. 군은 이달 중 약 15톤의 물량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타참외는 일반 참외와 차별화된 영양 성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기능성 농산물에 관심이 높은 소비층을 겨냥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농산물 소비시장은 단순히 맛과 가격을 넘어 건강과 차별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지역 참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품종 발굴에 힘써 왔으며, 베타참외를 차세대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재배단지 조성은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기능성 참외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군은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고온기 재배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을 지원하고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여름철 안정적인 생육을 위해 냉방 및 차광시설을 보강하고, 전용 포장재와 우량 묘를 공급하는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6월과 9월 두 차례 수확이 가능한 재배 모델도 정착시키고 있다.

베타참외 품종은 성주군 월항면의 종묘업체 춘종묘가 개발했다.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갖춘 데다 기능성 성분까지 더해져 프리미엄 과일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학 베타카로틴 작목반 대표는 "품질과 생산성이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며 "가을 작기에도 안정적인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섭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성주 참외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품종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기능성 참외 시장을 선점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성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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