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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가봉에 개발 등록된 '셰이(CHEYI)' 품종 (사진=농진청 제공) |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을 위해 아프리카벼연구소와 함께 아프리카에 수량성 높은 벼 품종을 개발·보급해 온 '아프리카 벼개발 파트너십'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아프리카는 쌀 수요가 매년 6% 이상 증가하고 있어 39개국 중 21개국이 소비량의 50~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벼 생산성이 아시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아프리카의 심각한 식량난 해결을 위해 시작된 것이 농촌진흥청 카파시(KAFACI)의 '아프리카 벼개발 파트너십'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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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15개국에 개발 등록된 총 71품종 전시 (사진=농진청 제공) |
특히 가봉에는 '셰이', '음보마', '무카파시-1'라는 3개 품종이 개발·등록됐다. 그동안 자국 품종이 없었던 가봉은 이 3개 품종을 지난해 8월 최초의 벼 품종으로 등록했다. 세네갈에는 '이스리 6, 7, 16, 17, P01, P02' 총 6개 품종이 개발·보급됐다. '이스리 6'와 '이스리 7'은 각각 통일형 벼 품종 '밀양23호'와 '태백'이 세네갈에서 뛰어난 적응성과 높은 수량성을 보여 등록됐다.
카파시는 회원국들이 자체적으로 벼 품종 개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벼 육종가 양성훈련'을 실시해 23개국에 총 44명의 벼 육종가를 배출했다. 이는 아프리카에 'K-벼재배기술'을 전수하고 벼 재배 기술 수준을 평준화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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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봉 에비나용마을 농업인들이 밀림을 개간하여 만든 논에서 '셰이(CHEYI)' 품종을 시험재배하기 위해 모내기하는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아프리카 벼개발 파트너십'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가뭄·냉해·염해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재배 가능한 품종 개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최광호 국장은 "아프리카 벼개발 파트너십 사업 성과는 아프리카의 쌀 자급자족과 식량안보의 발판을 마련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K-벼재배기술'을 바탕으로 많은 개발도상국의 식량문제 해결을 돕고,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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