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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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500만평 산단조성 적절성 등 검토
온통대전 위한 환경도 따져 볼 듯

  • 승인 2026-06-14 16:51
  • 수정 2026-06-14 17:32
  • 신문게재 2026-06-15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민선 9기 대전시 인수위원회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500만 평 산업단지 조성과 벤처펀드 사업의 적절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정책의 지속 및 수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히 수요 부족 문제를 겪는 산업단지 조성안의 실효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당선인의 공약인 시민성장펀드와의 융합 및 지역 화폐 '온통대전 2.0' 부활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장기 과제들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도 무리하게 추진된 사업은 없는지 강도 높게 따져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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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사진제공은 대전시
민선 9기 대전시 인수위원회가 민선 8기를 이끈 이장우 시장의 대표 사업인 '일류경제도시' 정책을 도마 위에 올린다.

500만평 산업단지 조성, 벤처펀드 등의 적절성 등을 면밀히 들여본다는 것인데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 사업들의 지속 또는 수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인수위는 15일 대전시 경제국과 기업지원국, 행정자치국, 시민안전실, 소방본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부터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나눠 각각 진행한다. 이중 경제국과 기업지원국, 행정자치국의 업무가 주목된다. 인수위는 민선8기 시정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을 예고한 만큼 이장우표 사업에 대해 꼼꼼히 따져볼 전망이다.

이중 500만평 산업단지 조성은 민선 8기 대표 사업이다. '일류경제도시' 라는 목표를 위한 중요사업으로 분류해 진행했다. 그동안 대전시는 산업단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전연구원(당시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발간한 '산업단지 개발지원방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은 미래형 기술 잠재력이 풍부하고 많은 고급 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나 ▲기술사업화가 어려운 실정 ▲산업단지 비율이 낮은 점 ▲대도시 지역이기에 산업단지 토지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한계 상황으로 분석했다. 이에 민선 8기 대전시는 2030년까지 11조 1000억원을 투입해 1765만㎡(535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22곳을 조성하겠다고 계획해 추진해 왔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산단 조성은 행정절차와 공사 등 장기 사업으로 대부분 삽을 뜨지 못했다. 특히 390만㎡로 규모가 가장 큰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은 수요 부족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철회한 뒤 재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인수위는 계획된 산단의 위치와 규모, 수요 등을 파악해 500만평 산단 조성의 적절성을 따져볼 전망이다.

대전투자금융을 비롯한 벤처펀드 조성 등에 대한 부분도 주목된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대전형 시민성장펀드 1조 원'을 조성해 기술혁신의 경제적 과실을 시민들이 자산 형태로 직접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어떻게 융합할지 관심이다.

특히 온통대전 부활에 대한 사전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허 당선인은 민생을 되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그 출발점으로 1호 공약인 온통대전 2.0을 꼽고 있다. 기존 운영에 청년 지원금·교통 환급·탄소 감축 인센티브·공무원 복지포인트 등 각종 정책수당을 온통대전 지갑으로 통합, 지역 순환경제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산단 조성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사업들은 장기 과제로 연속성이 중요하다"면서 "숫자에 함몰돼 무리하게 추진 됐는지 등 조성의 적절성을 충분히 검토해 봐야한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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