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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돈협회 전경.(사진=대한한돈협회 제공) |
협회는 현재 한돈농가들이 사료비를 비롯해 인건비, 전기요금, 방역비, 환경규제 대응 비용 증가 등으로 심각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료비는 돼지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비용인 만큼 이번 가격 인상이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협회는 국제 곡물가격 변동과 환율 상승 등 일부 인상 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농협사료가 생산자단체와 충분한 협의 없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농협이 일반 기업과 달리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협동조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료사업 역시 수익성보다 농가 지원과 생산비 절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한돈협회는 "농협사료가 수익성과 경영 논리만을 앞세워 농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는 협동조합 정신과 상생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국제 정세 변화와 중동지역 긴장 완화에 따른 곡물시장 안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농협은 가격 인상보다 농가와의 고통 분담과 경영 혁신 방안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협회는 농협 경제사업 구조 전반에 대한 개혁 필요성도 제기했다. 사료사업과 공판장 등이 다른 조직의 운영 부담을 떠안는 구조를 개선하고, 금융부문 수익이 농업인 지원과 생산비 절감으로 환원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한돈협회는 ▲사료가격 인상 즉각 철회 및 인상 원가 공개 ▲농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대책 마련 ▲농가 소득 증대와 생산비 절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농협 개혁 추진 등을 공식 요구했다.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은 "농협은 농업인과 축산농가를 위한 조직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농가들이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상황에서 일방적인 가격 인상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사료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15일부터 적용되고 있으며, 축산업계에서는 향후 농협 측의 대응과 생산자단체와의 협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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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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