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매순간 시민만 바라보며 최선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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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매순간 시민만 바라보며 최선 다했다"

퇴임 열흘 남짓 앞둔 인터뷰
9대 후반기 안건 466건 처리
의원발의 조례 59건 큰 성과
7개 의원연구단체 활성화도
"가족과 더 좋은 시간 갖고파"

  • 승인 2026-06-18 16:49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규동 기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임기 열흘 남짓 앞둔 18일 매순간 시민만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의장은 "9대 후반기 의회 성과로 예산·결산안 등 안건 466건을 심사, 처리한 것"이라며 "이중에서도 생활밀착형 조례안 59건을 의원발의해 시민의 복리 증진에 힘썼다"고 전했다.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는 의원연구단체 활성화로 들었다.

김 의장은 "7개 연구단체 중 6개 연구단체가 후반기 의회 출범 이후 구성됐다"며 "이 단체들은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깊이를 더하며 입법활동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활동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가족들과 더 좋은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3선의 김 의장은 제10대 포항시의회 출범을 하루 앞둔 30일 임기가 마무리 된다. 제7대 전반기 복지환경위원장, 제9대 전반기 부의장, 후반기 의장 등 12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김 의장을 만나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과 일문일답이다.



0… 제9대 후반기 의장 임기 마무리 소감은?

▲2022년 7월 포항시의회가 개원하고 2024년 하반기 의장직을 맡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의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의장으로서 지난 2년은 포항시 발전과 포항 시민 행복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던 시간이었다. 제9대 의회가 크고 작은 굴곡을 겪기도 했지만, 의정활동에 임함에 있어서는 매 순간 시민만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한다.

대과 없이 의장직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 때론 쓴소리로 함께 해준 시민들과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의정활동을 펼쳐준 선배·동료의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0… 제9대 후반기 포항시의회 의정활동 성과는?

▲제9대 후반기 시의회는 2024년 7월 제316회 임시회부터 올해 4월 제329회 임시회까지 14회기, 총 167일 동안 조례안 203건, 예산안·결산 15건, 동의·승인안 118건 등 총 안건 466건을 심사, 처리했다.

이 중 의원발의 조례는 ▲포항시 버스정류소 설치 및 관리 조례안 ▲포항시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조례안 ▲포항시 이동노동자 권익 증진 조례안 ▲포항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 ▲포항시 청년 및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조례안 ▲포항시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조례안 등 총 59건으로 생활밀착형 조례를 직접 발의해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힘 써왔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 3회, 시정질문 18건, 5분 자유발언 99건 등을 통해 시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효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민생 현장 수시 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 중심·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0… 제9대 후반기 포항시의회 의정활동 중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후반기 의회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활발한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한 '의원 역량 강화 및 전문성 제고'와 이를 바탕으로 '연구하는 의회'의 기반을 다졌다는 것이다.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입법 역량 강화와 의회의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운영되고 있는 7개의 연구단체 중 6개의 연구단체가 후반기 의회 출범 후 새로 구성됐다. 이들 연구단체는 신재생 에너지, 포항형 해상풍력 발전, 해양환경, 지역기업 정주화 방안, 관광 활성화, 유소년 스포츠, 지방자치 등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의 깊이를 더하며 입법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기여해왔다.

이와 함께 모든 본회의를 시의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함으로써 시민에게 한층 더 가까운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0… 3선 의원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무엇인가?

▲2022년 '포스코지주사,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포스코의 수도권 이전 시도를 막아낸 것을 들고 싶다.

특별위원회는 지역 정치권, 포항시, 시민단체 등과 협력을 통해 포스코 본사의 포항 사수를 위한 여론을 결집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포스코 면담, 성명서·결의문 채택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포스코의 수도권 이전 시도를 막아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시민들의 민원을 듣고 확인하며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자 현장을 뛰어다녔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정말 해결됐다', '고맙다'란 시민들의 말 한마디 한 마디가 큰 보람이었다.



0… 제10대 의회 후배 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은?

▲제10대 시의원으로 당선된 의원 33명 모두에게 축하 인사를 드린다.

복잡해지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 분석, 자치 입법, 예산 및 결산 심사 등 의원들의 기본 역량을 강화는 필수적이다.

의회사무국 차원에서도 의원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겠지만, 의원 개개인 차원에서도 스스로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명심하길 바란다.



0… 향후 활동계획은?

▲아직 명확한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가족들과 더 좋은 시간을 많이 가질 계획이다.

지난 기간 무난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시민들이 성원해 준 덕분이다. 특히 지역구 주민들이 오랫동안 보내준 사랑은 결코 잊을 수 없다. 이러한 은혜를 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어느 자리에 있든 포항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0…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 제9대 포항시의회의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고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이 없는 의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시의원들의 활동이 시민 뜻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다.

새로운 출발선에 놓인 제10대 포항시의회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어린 충고를 당부 드린다. 아울러 지난 4년간 희로애락을 함께한 동료 의원들, 의회사무국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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