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문화] "세종으로 문화 관광"… 타 지역민 '피케팅'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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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문화] "세종으로 문화 관광"… 타 지역민 '피케팅' 뜨겁다

대중음악·화제성 연극 원정 관람…관외 예매 절반 넘어
여민락 콘서트 등 ‘관내 안착’… 시민 문화 향유권 지켜

  • 승인 2026-06-21 08:24
  • 수정 2026-06-24 19:15
  • 신문게재 2026-06-22 9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붙임8] 25디깅라이브(블랙박스공연장 참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의 대중음악 장르와 기획 연극을 중심으로 타 지역 관람객들의 원정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지은 재단의 대표 대중음악 공연 브랜드인 '디깅라이브' 공연 모습. (사진=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제공)
세종시 문화 공연 관람을 위한 타 지역민들의 '피케팅(치열한 티켓 예매)'이 뜨겁다.

특히 티켓 파워가 높은 대중음악 장르와 일부 기획 연극을 중심으로 관외 티켓팅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원정 관람 열기를 증명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개최된 '2025 세종보헤미안페스티벌'은 전체 관객의 65.3%가 세종 외 지역 방문객으로 집계된 점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또한 6월 말 개최를 앞둔 '보헤미안 스테이지' 역시 벌써부터 셔틀버스 운영에 대한 타 지역 관람객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의 대표 대중음악 공연 브랜드인 '디깅라이브' 역시 최근 진행된 2회차 티켓 구매자의 평균 약 65%가 관외 관객인 것으로 기록됐다.

아울러 가변형 무대인 '시크릿 씨어터'를 활용해 화제를 모은 연극 '벙커 트릴로지'의 경우도 관객 만족도 조사 응답자의 약 68%가 관외 관람객으로 조사되는 등 세종을 찾는 원정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문화적 깊이를 더하는 정통 클래식이나 무용 공연은 세종시민들의 예매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재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여민락 콘서트' 는 만족도 조사 응답자 비율 중 관내 관객이 89%를 차지하며 지역 내 고정 관객층의 높은 호응도를 보여주고 있다.

대형 상업 콘텐츠가 외부 관객을 끌어들이는 '관광 효과'를 낸다면, 기초 예술과 상설 브랜드 공연은 세종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권을 굳건히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내 고정 관객층이 탄탄하게 형성되며 세종시만의 안정적인 문화 생태계가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향후 세종형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긍정적 지표로 평가된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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