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남 탓할 게 아니라, 스스로 책임져야"… 국민의힘 지도부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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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규 "남 탓할 게 아니라, 스스로 책임져야"… 국민의힘 지도부 옹호

"진짜 패배 원인은 내부에… 명백한 해당행위"
"양심 있다면 모두 당장 물러나시길 강력 권고"

  • 승인 2026-06-22 17:04
  • 신문게재 2026-06-23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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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양홍규 당협위원장. [사진=중도일보 DB]
국민의힘 양홍규 당협위원장(대전 서구을)이 "선거 결과는 남 탓을 할 게 아니라, 저마다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할 뿐"이라며 현 지도부를 향한 당내 비판 공세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양 위원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패배의 원인을 두고 당 대표와 지도부만 탓하며 사퇴를 압박하는 지금의 모습은 참으로 찌질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의 6·3 지방선거 책임론을 제기하는 세력들을 직격한 것인데, 지역 야권에선 일부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이은권 시당위원장의 책임론을 반박하는 내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양 위원장은 "오히려 진짜 패배 원인은 내부에 있다"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부산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우리 당 후보를 돕기는커녕 무소속 후보를 돕는 황망한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전시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올 초 단배식에서 약속했던 대로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했다"며 "진짜 책임져야 할 자들은 뒤로 숨고, 당원들이 선출한 지도부만 흔드는 행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지금 당협위원장 사퇴서를 낸 사람이 있다"며 "계속 더 해야 할 사람은 사퇴서를 내고, 안 해야 할 사람이 큰소리치고 있다. 그만두려면 다 같이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는데, 사퇴서를 낸 당사자가 양 위원장이었던 셈이다.

마지막으로 양 위원장은 "저 하나 사퇴한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냐고 만류들 하시지만, 스스로 약속을 지키고 책임지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당을 배신한 사람들은 양심이 있다면 모두 당장 물러나시길 강력히 권고한다"고 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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