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영호남 상호 교차 공천제 도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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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영호남 상호 교차 공천제 도입하자"

"지역 장벽 깨기 위해 연합 공동 공천 필요"
"국민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과제"

  • 승인 2026-06-23 16:55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권선택 전 대전시장은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 통합을 위해 영남과 호남의 특정 지역구에서 거대 양당이 교차로 후보를 내는 '영호남 상호 교차 공천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이 제도가 영호남의 갈등을 해소하는 강력한 처방이 될 것이라며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이를 공식 의제로 채택해 정치권과 논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교육감 직선제의 대안으로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함께 출마하는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주장하며 책임 행정 구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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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전 대전시장. [사진=중도일보 DB]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국민통합을 위한 방안으로 '영호남 상호 교차 공천제'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권 전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국민 통합'만큼 중요한 시대적 과제는 없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른바 '지역 패권 구도'는 여실히 증명됐다. 고착화된 절망의 벽을 깨기 위해 상호 교차 방식의 선거 공천제도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전 시장이 제안한 상호 교차 방식 공천제는 영남과 호남에서 각각 1개의 지역구를 선정해 호남에선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고 민주당은 무공천, 영남에선 민주당이 후보를 내고 국민의힘이 무공천하는 방식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거대 양당이 지역 장벽을 허물기 위해 연합 공동 공천을 감행하는 것이다.

권 전 시장은 "물론 이를 실현하려면 거대 양당의 긴밀한 정치적 합의가 있어야 하고, 공동 연합 공천이 가능하도록 선거법을 개정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 방식은 광역단체장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나아가 국회의원 선거까지 얼마든지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위적이면서 일방적인 방식이란 지적에 대해선 "지역주의에 기대어 쉽게 정치하려는 기득권을 내려놓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처방전이 될 수 있다"며 "이 제도가 실현된다면 영호남의 감정적 갈등을 넘어 전 국민의 통합 정신이 살아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논의 과정으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역할을 제시하며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상호 교차 공천제를 공식 의제로 채택해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정치권이 이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논의를 추진해 나간다면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 전 시장은 교육감 직선제의 원점 재검토와 함께 시·도지사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도 제안했다.

권 전 시장은 "현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책임 행정을 구현할 수 있는 대안은 '시·도지사와의 런닝메이트제'라고 생각한다"며 "러닝메이트제 도입 시 우려되는 부작용에 대해선 합의제 기구 도입과 교육 인사권 독립성 강화 등 우리 실정에 맞는 훌륭한 대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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