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에 바란다' 세종시민들의 변화·혁신 요구는

  • 정치/행정
  • 세종

'조상호에 바란다' 세종시민들의 변화·혁신 요구는

민선 5기 시정 전환기 앞두고
정책 개선 요구 목소리 커져
누리집·여민동행폰 소통 창구
세종보·대중교통 개편 등 제안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지 주목

  • 승인 2026-06-23 15:25
  • 수정 2026-06-23 16:04
  • 신문게재 2026-06-24 3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제5기 세종시정 출범을 앞두고 시민들이 세종보 운영과 교통체계 개편, 상권 활성화 등 시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책 제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세종시 인수위원회는 누리집과 소통 창구를 통해 접수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민선 5기 시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입니다. 이번 시민 제안은 생활 불편 해소부터 도시 미래 비전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어 향후 세종시의 대대적인 변화와 정책 혁신이 주목됩니다.

11
6월 10일 집현동 행복누림터에서 열린 조상호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사진=이은지 기자)
7월 1일 제5기 세종시정 공식 출범을 앞두고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4년 만의 정권 교체로 민선 5기 시정이 전환기를 맞은 가운데, 시정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면서 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시청 누리집이나 '여민동행폰' 등 소통 창구를 통해 세종보 등 주요 현안부터 대중교통 개편안, 상권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인수위가 정책 반영이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세종시 누리집 '인수위에 바란다(시민 제안)' 게시판에는 기획조정, 보건복지, 문화체육관광, 도시주택환경, 균형발전교통, 안전자치, 경제산업, 행정수도, 재정안정, 상권활성화 등 10개 분과별 게시글 80개가 올라와 있다.

게시글은 시민 생활 불편부터 논란의 중심에 선 현안 사업, 도시 미래 비전을 위한 제언까지 다양한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홈피캡처
세종시 누리집에 게시된 '여민동행폰' 안내 팝업.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이 가운데 수차례 거론되며 눈길을 끄는 주제는 세종보다. 세종보 가동을 통해 수위를 높이고 수상 레저공간을 조성하자는 의견부터 환경 보전을 위해 보를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란히 상반된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연장선상에서는 이응다리 활성화와 수상 레저 관광자원화를 통해 금강 수변상가 활성화를 촉진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교통체계 개편를 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시내버스 배차 간격 축소와 BRT 노선 조정 및 환승체계 활성화, 조치원역 개명(북세종역), KTX 세종역 신설, 고운뜰공원 지하터널 신설 등의 제안이 이어졌다.

또한 시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충북 오송까지 운영하자는 광역화 사업 의견과 튜닝 차량 및 오토바이 등의 도심 소음공해 이동체에 대한 범칙금 규제 신설 요청도 관심을 끈다.

보건복지 분야에선 공공부문 노인 일자리 고용연령 완화 요구와 첨단 의료장비를 겸비한 스마트경로당 도입안이 제시됐다. 이밖에 시 일부 행정조직의 조치원 분산 이전을 통한 구도심 상권 활성화 방안과 무산된 반곡동 어린이도서관 건립사업의 재개 요구도 이어졌다.

인수위가 시민 의견 접수 창구로 활용 중인 '여민동행폰'에도 교통체계 개편, 청년 정책,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불편 민원 등을 제기하는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에 최적화된 집현동 공동캠퍼스 포함 의견도 눈길끄는 안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이춘희 시 정부부터 시작된 '정원박람회'의 재추진 의견도 올라왔다.

조상호 당선인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여민동행폰 시민 의견 접수가 한창 진행 중인 관계로 정확한 건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라면서 "시민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을 꼼꼼히 살펴보고 5기 시정 반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4.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5.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1.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4.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5.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대전시민의 당뇨와 비만의 만성질환 관리부터 감염병 예방과 임산부·아동 건강을 살피는 보건소가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인구 1만 명당 보건소에 근무하는 인력을 비교한 결과 대전은 부산의 절반 수준이고, 대구와 광주, 울산, 인천보다 적어 시민 건강을 담당하는 보건소 인력 배치가 가장 적은 광역시로 파악됐다. 22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의 5개 보건소에 근무하며 시민의 공공보건 의료를 뒷받침하는 인력이 광역시 중에서 가장 적은 상황이다. 2024년 말 지역보건의료기관총람 기준으로 대전 5개 보건소 근무 인원은 총 540명으로..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대전에서 어린 자녀 2명을 태우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 사고 증가가 우려되면서 단속 강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22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21일 오후 8시 40분께 대전 서구 변동의 한 오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승용차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은..

[기획시리즈]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기획시리즈]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