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7월 본격 장마 예상…올해 평년보다 강수량 많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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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7월 본격 장마 예상…올해 평년보다 강수량 많아 '주의'

철저한 방재 대비 필요…대전기상청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 도입

  • 승인 2026-06-23 18:12
  • 신문게재 2026-06-24 4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올해 여름 충청권은 해수면 온도 상승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7월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 호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대전지방기상청은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기상청은 지역별 강수 차이가 큰 만큼 실시간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철저한 방재 대비를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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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중도일보 DB
올해 여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내달 충청권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미 이달부터 잦은 기습 호우에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철저한 방재 대비가 요구된다.

23일 대전지방기상청이 발표한 '7~9월 대전·세종·충남 기상 전망'에 따르면, 최근 북인도양과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상승해 우리나라 동쪽에서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하면서 올 7월과 8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해수면 온도에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돼 강수량도 많아지겠다. 특히 평년보다 고온 현상에 대기 불안정이 심해져 6월부터 소나기가 잦았는데, 7월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충청지역에 장맛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8월은 베링해 적은 해빙의 영향으로 북서태평양 지역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고온다습한 기류 유입이 제한되면서 강수량이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있겠다. 다만 기류수렴에 의해 곳에 따라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겠다. 7월과 8월 사이 기상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겠다.

한편, 지난 주말인 6월 20일 새벽 시간당 20㎜ 호우가 쏟아져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 5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특히 충남 아산에선 70대 남성이 낚시 중 하천 범람에 고립돼 소방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오는 25일 역시 충청권에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기후변화에 의해 장마전선과 별개로 단시간 좁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 호우가 늘어 기상관측도 더 까다로워졌다.

이를 대비해 올해부터 대전기상청은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의 상위 단계인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한다. 시간당 85㎜·15분당 25㎜ 강우가 내릴 경우와 시간당 100㎜ 관측 시 휴대폰에 40데시벨(dB)의 소리를 울려 대피 문자를 전송한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특정 지역에 호우가 집중되는 현상이 많아지다 보니 재해에 더 취약한 상황이라 위험 상황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 문자를 추가로 도입했다"라며 "소나기 특성상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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