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교사 업무 줄지만, 센터 과부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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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교사 업무 줄지만, 센터 과부화 우려

  • 승인 2026-06-24 17:20
  • 신문게재 2026-06-25 2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교육청은 교원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7월부터 학교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계약제 교원 채용과 원어민 교사 정착 지원 등 행정 업무를 직접 수행합니다. 퇴직교원을 활용한 수업 지원 인력풀을 강화하는 등 현장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나, 센터의 적은 인력으로 인한 업무 과부하 우려가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인력 증원 등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업무 경감을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 전경.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교원 업무를 덜기 위해 학교지원센터 기능 확대에 나섰다. 다만 일선 학교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 학교지원센터 소수 인력에게 업무가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4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7월부터 각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교지원센터에 추가적으로 업무를 부여한다. 교사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현재 충남교육청은 학교업무 최적화와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14개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다.

7월부터 확대되는 센터의 업무 중 대표적인 것은 계약제 교원 위탁 채용이다.

그동안 기간제 교원이나 시간강사 채용은 방학 기간 중에도 교사가 직접 공고를 내고 서류 심사와 면접, 결과 통보 등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학교지원센터가 채용 절차 대부분을 맡고 학교는 최종 계약만 체결하게 된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후 교사들의 시간표가 복잡하게 편성되면서 갑작스러운 결보강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도 반영됐다. 학교 내 자체적인 수업 교체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충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퇴직교원을 포함한 수업 지원 인력풀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퇴직교원은 봉사직이나 강사 형태로 활동하고 있으며, 초등 돌봄 분야에서는 봉사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육청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협력해 수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원어민 교사 지원 업무 역시 확대된다. 기존에는 학교가 원어민 교사의 입국 이후 주거지 확보와 각종 행정서류 처리 등을 담당해왔지만 앞으로는 학교지원센터가 초기 정착 지원을 맡게 된다.

일각에선 학교지원센터 업무 확대에 따른 과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도내 14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과장과 장학사, 주무관 등 2~3명 수준의 인력으로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이다. 일부 과밀지역의 경우 소수 인력이 수십 개 학교를 담당하고 있어 이미 업무 부담이 상당한 상황이다.

학교지원센터의 업무 확대에 따라 인력 증원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수업 인력 지원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학교지원센터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센터 인력이 필요한 곳은 정원 증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인건비 등 현실적인 한계도 있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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