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동암초 2학년 조건형, 전국 제패 넘어 태극마크 달아, '말레이시아 세계대회 출전'

  • 충청
  • 서산시

서산 동암초 2학년 조건형, 전국 제패 넘어 태극마크 달아, '말레이시아 세계대회 출전'

3차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전관왕 석권, 유튜브 독학으로 세계무대 입성한다
1년 반 만에 국가대표 발탁 화제, '집중력·끈기의 결실' 지역사회 응원 이어져

  • 승인 2026-06-24 18:0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 동암초등학교 2학년 조건형 학생이 전국스포츠스태킹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7~8세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었습니다. 유치원 시절 독학으로 기술을 익히기 시작한 조건형 학생은 1차부터 3차 선발전까지 모두 석권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증명해 지역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말레이시아 세계대회 출전을 앞둔 조건형 학생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습니다.

clip20260624175745
동암초 조건형 학생은 '제3회 충남스포츠스태킹협회장배 전국스포츠스태킹대회 및 국가대표 3차 최종 선발전'에서 7~8세 남자 개인경기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로 최종 확정됐다(사진=독자 제공)
clip20260624175856
동암초 조건형 학생은 '제3회 충남스포츠스태킹협회장배 전국스포츠스태킹대회 및 국가대표 3차 최종 선발전'에서 7~8세 남자 개인경기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로 최종 확정됐다(사진=독자 제공)
clip20260624175819
동암초 조건형 학생은 '제3회 충남스포츠스태킹협회장배 전국스포츠스태킹대회 및 국가대표 3차 최종 선발전'에서 7~8세 남자 개인경기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로 최종 확정됐다(사진=독자 제공)
충남 서산의 한 초등학생이 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서산 동암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조건형 학생으로, 어린 나이에도 전국대회를 잇달아 석권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격을 거머쥐었다.

조건형 학생은 20일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충남스포츠스태킹협회장배 전국스포츠스태킹대회 및 국가대표 3차 최종 선발전'에서 7~8세 남자 개인경기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이날 조건형 학생은 3-3-3 종목 1.985초, 3-6-3 종목 3.124초, 사이클 종목 8.482초를 기록하며 총합 13.591초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특히 모든 종목에서 안정적인 기록을 유지하며 경쟁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깜짝 우승'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조건형 학생은 앞서 진행된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도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꾸준한 경기력을 입증했고, 이번 최종 선발전까지 석권하며 사실상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스포츠스태킹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컵을 빠르게 쌓고 해체하는 기록 경기로, 순발력과 집중력, 양손 협응 능력, 순간 판단력이 중요한 스포츠다.

짧은 시간 안에 정확성과 속도를 모두 요구하는 종목 특성 때문에 '손으로 하는 육상경기'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조건형 학생의 성장 과정은 더욱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2024년 말 유치원에서 우연히 컵쌓기 놀이를 접한 뒤 스포츠스태킹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후 전문 학원이나 별도의 개인 코치 없이 유튜브 영상을 반복해서 시청하며 기술을 독학으로 익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기간 안에 전국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남다른 집중력과 끈기가 있었다는 평가다.

가족과 학교 관계자들은 "연습을 시작하면 스스로 시간을 재고 기록을 확인하며 반복 훈련을 이어갈 정도로 몰입도가 뛰어나다"며 "어린 나이에도 목표 의식이 뚜렷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건형 학생은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스포츠스태킹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세계 각국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그는 "국가대표가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며 "세계대회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연습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암초등학교 관계자는 "조건형 학생은 어린 나이에도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해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세계무대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도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스스로의 노력과 도전정신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는 점에서 많은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스포츠스태킹 종목에 대한 관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광주시, 환승부터 역동 개발까지 살핀다
  2.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3.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4.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5.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1.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2.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4.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5. 최저 건보료 2만원 넘는데… 대전시 지원 기준은 18년째 ‘1만원’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