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다 한입 잘못 먹었다간 치명적", 서산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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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다 한입 잘못 먹었다간 치명적", 서산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대산 삼길포·동부시장·해미 일대 수산물 취급업소 90곳 집중 홍보
"여름철 어패류는 반드시 저온 보관·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강조

  • 승인 2026-06-25 22:3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삼길포항 등 수산물 취급업소 9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위생관리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는 어패류의 저온 보관과 가열 조리, 조리도구 구분 사용 등 기본 위생수칙 준수를 독려하며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치사율이 높은 고위험군의 주의를 당부하며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현장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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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 당부 홍보물(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해수 온도가 상승하자 여름철 대표 감염병인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현장 홍보와 위생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비브리오균 증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 수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예방수칙 안내와 위생관리 홍보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2일부터 삼길포항과 동부시장, 해미읍성 인근 횟집과 수산물 유통·판매업소 등 9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과 예방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홍보는 여름철 관광객 증가와 함께 생선회와 어패류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식중독 및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감염 질환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섭취했을 때,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했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초기에는 발열과 오한,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패혈증과 피부 괴사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간질환자나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서산시는 현장 홍보를 통해 수산물 취급업소에 ▲어패류 5℃ 이하 저온 보관 ▲흐르는 물로 충분한 세척 ▲85℃ 이상 완전 가열 조리 ▲칼·도마 구분 사용 ▲조리기구 세척·소독 ▲위생장갑 착용 등 기본 위생수칙을 집중 안내했다.

또 수족관 온도를 15℃ 이하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위생관리 실태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

여름철 관광객이 몰리는 삼길포항과 전통시장 일대는 활어회와 해산물 소비가 활발한 지역인 만큼, 시는 상인과 음식점 관계자들의 위생의식 제고가 감염병 예방의 핵심이라고 보고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수산물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조금만 방심해도 식중독이나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업소별 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란 서산시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어패류를 가능한 한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 과정에서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간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시민은 바닷물 접촉이나 날것 섭취를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손 씻기와 조리도구 구분 사용, 수산물 저온 보관 등 기본적인 생활수칙만 잘 지켜도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예방 홍보와 현장 관리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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