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보다 해법 택했다", 서산시 성연면, 31면 노상주차장 조성, 교통혼잡 해소

  • 충청
  • 서산시

"단속보다 해법 택했다", 서산시 성연면, 31면 노상주차장 조성, 교통혼잡 해소

명천농공단지 일대 무질서 주차 줄고 통행환경 개선, 기업체·근로자 호응 이어져

  • 승인 2026-06-29 22:4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 성연면은 명천농공단지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과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단속 대신 인도 일부를 활용한 31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무질서한 도로변 주차가 줄어들고 차량 통행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인근 기업체 근로자와 주민들의 교통 편의 및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적극적인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지역 사회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clip20260629223804
서산시 성연면 명천농공단지 노상주차장 신설 교통환경 개선 모습(사진=성연면 제공)
clip20260629223826
서산시 성연면 명천농공단지 불법 주정차 문제 구역(사진=성연면 제공)
서산시 성연면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던 농공단지 일대 주차난과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단속 중심 행정 대신 실질적인 주차 인프라 확충에 나서며 지역 주민과 기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산시 성연면에 따르면 명천농공단지는 현재 7개 기업에 약 454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지역 산업 거점이지만, 인근 도로는 일부 구간만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출퇴근 시간대와 업무 시간 중 불법·무질서 주차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특히 기업 근로자와 방문 차량들이 도로변에 장시간 주차하면서 차량 교행 불편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까지 높아져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 현장에서는 흰색 실선을 황색 실선 또는 황색 복선으로 변경해 주정차 금지구역을 확대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농공단지 내부 주차공간 부족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기업체들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왔다.

서산시는 단속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현장 여건과 교통 흐름, 주차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안을 마련했다.

이에 서산시 투자유치과는 총사업비 1억8000여만 원을 투입해 통행에 지장이 없는 인도 일부 구간을 활용, 총 31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도로변 무질서 주차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차량 통행 흐름 역시 크게 개선되면서 교통안전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와 불편이 완화되면서 인근 기업체 근로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한 기업체 근로자는 "예전에는 출퇴근 시간마다 도로 양쪽에 차량이 뒤섞여 있어 운전하기가 상당히 불편했고 사고 위험도 느꼈다"며 "현장 상황을 고려한 주차공간이 마련된 뒤에는 주차 걱정이 줄었고 교통 흐름도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단속 위주가 아니라 실제 필요한 시설을 설치해 준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근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민수 서산시 성연면장은 "지역 기업체와 근로자들의 의견, 주민 민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기업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연면은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인 만큼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광주시, 환승부터 역동 개발까지 살핀다
  2.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3.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4.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5.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1.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2.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4.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5. 최저 건보료 2만원 넘는데… 대전시 지원 기준은 18년째 ‘1만원’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