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미래 15년 밑그림, 서산시민 손으로 직접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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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미래 15년 밑그림, 서산시민 손으로 직접 그린다

"주거·교통·환경·관광까지",2040 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 7월 본격 가동

  • 승인 2026-06-30 07:4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는 시민 50여 명으로 구성된 '2040 서산 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을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하여 도시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 수립에 시민 의견을 직접 반영합니다. 주거, 교통, 환경, 경제 등 4개 분과로 나뉜 계획단은 지역 현안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실행 과제를 발굴하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검토를 거쳐 도시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서산시는 이번 참여형 계획을 통해 산업·항만 연계 전략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2027년까지 최종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1.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청 전경(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2040년 미래 도시 청사진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참여형 도시계획 수립에 나선다.

단순 행정 중심 계획을 넘어 시민 의견을 도시 발전 전략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구상으로, 지역의 미래 성장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산시는 최근 '2040 서산 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향후 도시의 공간 구조와 발전 방향, 생활권 체계, 교통망, 산업·환경 정책 등을 담는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도시 미래 비전을 결정하는 핵심 정책이다.

이번 계획은 기존의 행정·전문가 중심 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4월, 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과 추천 절차를 진행해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시민들로 계획단을 구성했다.

시민계획단은 총 50여 명 규모로 운영되며 ▲주거·복지 ▲교통·안전 ▲환경·녹지 ▲경제·관광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각 분과에서는 서산의 지역 여건과 미래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실행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특히 인구 구조 변화와 산업 환경 재편, 기후위기 대응,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지역 현안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상황에서 시민들의 체감 의견이 도시정책에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산시는 시민계획단에서 제시된 의견을 관계 전문가 검토와 자문 과정을 거쳐 도시기본계획 초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후 주민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국토계획평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보완 절차를 거친 뒤 2027년까지 충남도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산의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항만 연계 전략과 정주 여건 개선, 생활권 균형 발전 방향 등도 함께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대산항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 서해안 관광벨트 연계 개발 등 지역 주요 현안과 미래 비전이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사다.

지역에서는 시민 참여형 도시계획이 형식적 절차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민계획단 운영 과정에서 다양한 세대와 생활권 의견을 균형 있게 담아내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김범수 도시과장은 "도시의 미래는 행정만으로 완성할 수 없는 만큼 시민들의 경험과 아이디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산의 특성과 경쟁력을 살린 발전 전략이 도시기본계획에 충실히 담길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완성도 높은 계획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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