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효과, 부산 체류관광으로 이어졌다…외국인 방문객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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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효과, 부산 체류관광으로 이어졌다…외국인 방문객 76%

웰컴센터 3만1천명 방문
2박 이상 체류 78% 기록

  • 승인 2026-06-30 09:3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월컴센터 현장사진 (부크인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웰컴센터에서 부산시 캐릭터 '부기'와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를 계기로 마련된 부산 관광 환대 프로그램이 해외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뚜렷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숙박과 관광, 소비로 이어지는 방문 패턴이 확인되면서 K-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의 가능성도 다시 한번 입증됐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6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공연과 연계해 부산역과 김해국제공항 등에서 운영한 글로벌 관광객 환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6월 5일부터 21일까지 운영된 'BTS THE CITY 아리랑 부산 웰컴센터-체크인 부산'에는 모두 3만1583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2만4004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2만2401명 가운데 82.1%는 BTS 공연 관람이나 관련 행사 방문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고 답했다. 외국인 응답자의 경우 이 비율은 88.1%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78.3%는 부산에서 2박 3일 이상 머물렀으며, 부산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도 94.6%로 집계됐다. 방문하거나 방문 예정인 관광지는 해운대·광안리 등 해변 관광지와 부산역·남포동·자갈치 등 도심권, 감천문화마을과 흰여울문화마을 순으로 나타났다.

웰컴센터에서는 관광안내를 비롯해 짐보관·배송 서비스, 음악 체험존, K-뷰티 체험, 포토존, 부산 관광 체험, AI 여행코스 추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연장 인근에는 임시 물품보관소도 마련해 공연 관람객의 편의를 지원했다.

부산역 광장에는 대형 포토존과 지역 특산품 홍보관, 문화공연이 운영됐으며, 김해국제공항에서는 환영 포토존과 관광 이벤트를 진행해 8200여 명이 참여했다.

부산시는 이번 운영을 통해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이 공연과 관광을 연결하는 도심형 환대 거점으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관광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을 찾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도시의 다양한 매력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부산만의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글로벌 관광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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