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간부회의·일정보고 전면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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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간부회의·일정보고 전면 폐지

박정주 군수, 정시 출퇴근 보장·전자결재 원칙 등 공직 관행 혁신 추진

  • 승인 2026-07-06 08:55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박정주 홍성군수님 동정사진
박정주 홍성군수(사진-홍성군제공)
홍성군이 수십 년간 이어온 공직 관행에 칼을 댔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취임과 함께 매일 열리던 간부 일정보고와 월요일 주간업무보고를 전면 폐지하고, 직원들의 정시 출퇴근을 보장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을 도입했다.

핵심은 이른 아침 출근 관행의 철폐다.

기존 월요일 오전 8시 40분 주간업무보고는 팀장과 주무관은 물론 원거리 읍·면장까지 일찍 출근하게 만드는 '도미노 현상'을 낳았다. 박 군수는 이를 없애는 대신 매주 1회 오전 9시 30분 소통간담회와 매월 1일 오전 9시 직원모임으로 대체했다. 박 군수 본인의 출근 시간도 오전 8시 40분으로 정하고, 비서팀장과의 일정 확인만 최소한으로 유지했다.

보고 방식도 바뀐다. 전자결재를 원칙으로 하고 서면보고는 지양하며, 긴급사항은 구두보고나 카카오톡으로 즉각 처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서면결재와 인사말, 동향보고 등은 비서팀장을 통해 처리하도록 해, 결재를 기다리는 긴 줄도 사라질 전망이다.

인사 원칙도 변화를 예고했다. 박 군수는 취임 직후 단행한 첫 인사에서 연공서열 대신 성과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주민 평가가 높은 면장을 실·과장으로 발탁하는 등 이른바 '깜짝 인사'로 공직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는 평가다.

박 군수는 "공직자의 워라밸 확보는 주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직결된다"며 "불필요한 관행을 타파하고 더 친절하고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 군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군의 이 같은 변화는 충남 지역 자치단체 공직자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민선 9기 홍성군정이 가져올 변화에 군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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