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주택 보수공사 예산 산정 부담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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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동주택 보수공사 예산 산정 부담 덜어

2026년판 '셀프 견적 프로그램' 무료 공개

  • 승인 2026-07-26 12:3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공동주택 보수공사를 추진하는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공사비를 보다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지원에 나섰다.

도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예산을 직접 계산할 수 있는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 2026년판을 무료로 배포하며 공사비 산정의 객관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적용되는 재료비와 건설업 시중노임단가, 표준시장단가 등을 반영해 최신 공사비 기준으로 예상 비용을 산출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용자는 공사 대상과 물량, 시공 조건 등을 입력하는 방식만으로 개략적인 사업비를 확인할 수 있어 예산 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동주택에서 수요가 많은 9개 유지·보수 공종이다. 외벽과 내벽 도장, 옥상 우레탄 방수, 지하주차장 바닥 도장, 단지 내 보·차도 포장, 아스팔트 싱글 지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교체, 주차차단기 설치,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이 포함된다.

도는 프로그램이 실제 공사 발주 전 적정 사업비를 가늠하고 공사 규모를 검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입주자대표회의가 예산 편성과 장기수선계획을 수립하거나 관리주체가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인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은 경기도 누리집과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엑셀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GSEEK에서는 공사 물량 입력과 견적 산출 절차를 설명하는 동영상 강의도 함께 제공한다.

경기도가 이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 것은 2022년이다. 당시 공동주택 보수공사에서 적정 공사비를 판단할 기준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전국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후 매년 자재 가격과 노임 변동 등을 반영해 최신 버전으로 개정해 왔다.

다만 프로그램에서 제시되는 금액은 현장 여건과 시설 노후도, 시공 방식 등에 따라 실제 계약금액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도는 최종 입찰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아니라 사업 초기 단계에서 예산 규모를 검토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도 관계자는 "공동주택 유지관리에서는 적정 공사비를 사전에 파악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셀프 견적 프로그램이 예산 편성의 합리성을 높이고 투명한 공사 추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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