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폭염 완화 때까지 전방위 대응 체계 가동해달라"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이 대통령 "폭염 완화 때까지 전방위 대응 체계 가동해달라"

6일 전국 지방정부와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 주재
취약계층 보호조치, 가축과 양식 어류, 농작물 피해 예방, 철도와 도로 등 기반시설 관리 강조
도서산간 등 상수도 미보급지역 중장기 용수 확보대책도 마련 지시

  • 승인 2026-08-06 14:38
  • 수정 2026-08-06 14:39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극심한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전방위적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야외 작업장 안전 점검 등 현장 중심의 세심한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남부지방 가뭄 해소를 위한 용수 공급과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을 강조하며, 인공지능 활용 및 이주노동자 인권 보호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기후 재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예산 반영을 검토하며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응 체계 구축을 당부했습니다.

PYH2026080607380001300_P4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폭염이 완화될 때까지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 회의에서 "그간에 경험하지 못했던 극심한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점검 회의에는 청와대와 정부 부처를 비롯해 지영한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과 박성수 세종시 경제부시장,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 신용한 충북도지사 등 전국 광역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을 세심하게 살피고,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분들은 직접 찾아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야외 작업장에서는 가장 더운 시간대에 작업 중지나 휴식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철저히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가축이나 양식 어류, 농작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고 도로와 철도 등 사회기반 시설 안전과 전력수급 상황도 면밀히 관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남부지방 가뭄을 거론하며 "대체용수 공급, 양수 장비 가동 등을 적극 추진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해야 하고, 도서산간 등 상수도 미보급 지역은 비상급수 같은 단기 조치 외에도 대체수원 개발 같이 중장기 용수 확보 대책도 병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60806005581_PYH2026080606530001300_P2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선 관계 부처들이 폭염과 가뭄에 따른 피해 현황과 대처 상황에 대해 차례로 보고했다.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의 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호를, 고용노동부는 현장 점검과 폭염 취약 사업장에 대한 재정 지원 강화 방안을, 지방정부는 폭염, 가뭄 대처 상황과 향후 대책을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취약계층 안부 확인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와 '폭염에 노출된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인권문제를 언급하며 농식품부와 노동부의 관심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뉴노멀이 된 기후 재난 상황에 맞게 주거와 용수 시설, 전력망, 폭염 대응 시설 같은 인프라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하겠다"며 "이에 대한 계획들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는 것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2.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3.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4.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5.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1. 부산 동구, 북항 해양레저에 시민 1000명 모였다
  2.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3. "서산 한우 관광 메카 만든다", 서산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본격 시동
  4.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5.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헤드라인 뉴스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수역. 수면은 평소 물빛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다. 녹조가 뒤덮은 물 위로 오리들이 유유히 지나갔고 물가에는 각종 부유물이 떠다녔다. 수변 주변으로는 수많은 파리가 날아들었다. 플라스틱 컵으로 수면의 물을 떠보니 연한 초록빛을 띠었다. 물을 다시 쏟아낸 뒤에도 컵 안쪽에는 녹색 흔적이 남았다. 추소리 수역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이날도 작업자들이 녹조방제선에 올라 수면을 뒤덮은 녹조를 걷어내고 있었다. 방제 작업은 하루 두..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단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고 비급여 진료만 하는 이른바 '건보 청구 0원 의료기관'이 대전과 충남에서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진료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의료기관은 대전 서구와 충남 천안에 집중되어 있고, 성형외과보다 일반의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대전 의원급 의료기관 65곳과 충남 31곳이 연중 건강보험을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신설 대체 이전을 전제로 추진된 한화포레나 유성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기부채납 공사가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 개교를 믿고 입주를 결정한 입주민들은 5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재개와 개교 일정 정상화를 촉구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한화포레나 유성 입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공사 중단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육청과 시행사는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학교를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