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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10시부터 한신더휴영천퍼스트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무료 알뜰도서 교환시장' 모습. (사진=영천시 제공) |
"집에서 잠자는 헌책 가져오면 새 책으로 바꿔드립니다."
지난 8일 한신더휴영천퍼스트 아파트 내 새마을 작은 도서관에는 오전 10시부터 책을 교환하러 온 주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새마을문고 영천시지부가 이곳에서 이날 오후 3시까지 '무료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열었기 때문이다.
행사장에는 주인을 기다리던 아동도서부터 인문·교양도서까지 다양한 분야의 도서 1000여 권이 마감시간 이전에 동이 났다.
고객은 아이 손을 잡고 동화책을 고르는 부모부터 손주에게 읽어줄 책을 살피는 어르신, 오래 간직한 책을 내려놓고 새로운 책과 마주한 청년까지 다양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송과 홍보물을 접한 주민과 인근 시민들은 집 안 책장에 잠들어 있던 책을 품에 안고 이곳을 찾아 가져온 헌책 2권당 새 책 1권을, 1인당 최대 2권까지 교환해 갔다.
30대 주부는 "가져온 헌책 4권을 주고 아이가 직접 고른 새 동화책 2권을 받았다"며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절로 행복감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새마을문고 영천시지부 관계자는 "내 책장에서 잠자던 책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감동과 위로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이웃이 만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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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