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무대로 살아라' ASEZ STAR, 부산서 청소년 인성특강

  • 전국
  • 부산/영남

'세계를 무대로 살아라' ASEZ STAR, 부산서 청소년 인성특강

학생.학부모 550여 명 참여해 성황
소통, 존중, 배려, 감사의 중요성 되새겨

  • 승인 2026-08-12 18:59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1. 학생캠프 초청강연 기념사진1
학생캠프 초청강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진헌 기자)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올바른 인성에 대해 살피는 의미있는 자리가 부산에 마련됐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교회) 학생봉사단 아세즈스타(ASEZ STAR)는 12일 '부산수영 하나님의 교회'에서 인성특강을 개최했다.

부산 전역에서 학생과 학부모 55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ASEZ STAR는 하나님의 교회가 설립된 175개국 7800여 지역 교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국제봉사단체다.

ASEZ STAR 관계자는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며 삶의 주인공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야를 갖출 수 있도록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며 "친구, 선후배, 부모와 소통하며 존중, 배려, 감사의 중요성을 되새겨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유동철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들아, 너는 세계를 무대로 살아라'는 제목으로 강연에 나섰다.

유 교수는 인권, 장애인복지, 지역 공동체 분야를 연구해 온 사회복지학자이자 활동가다.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인 부산복지개발원장(현 부산광역시사회서비스원)을 지냈다.

유 교수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된 시대"라며 민족적 정체성을 지니되 세계적 기준으로 소통하는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른 역사와 문화적 배경의 사람들을 존중하는 문화적 탄력성이 글로벌 시대의 중요한 자질"이라며 "웃는 얼굴로 친절을 표현하고, 상대의 말에 경청하여 마음을 헤아려 배려하고 개인의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글로벌하게 세계를 향하여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라"고 말했다. "무한한 꿈을 꿀 수 있는 것은 10대의 특권"이라며 자신의 재능과 이상을 스스로에게 묻고, 인생의 로드맵을 그리는 등 구체적인 비전을 만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 유익한 강연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범준(17) 학생은 "글로벌의 중심을 다른 나라나 영어권 국가가 아닌 한국으로 잡아라"는 말과 "비전을 세우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실천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말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유쾌하고 무겁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강연이 특히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고3 딸의 진학 문제로 고민하던 학부모 성소영(51) 씨는 "이번 강연을 통해 자녀의 꿈과 비전을 먼저 살펴보고 목표를 세우고, 이를 체크리스트나 버킷리스트로 꾸준히 관리해 나가고 싶어졌다"며 그동안의 고민에 대한 답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ASEZ STAR는 그간 부산 등 국내 각지와 세계 각국에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민주시민의식, 학교폭력 예방 등 다채로운 주제로 인성특강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책임감, 정직, 배려, 공감 능력 등을 내면화하고 실천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도왔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ASEZ STAR를 통해 다채로운 봉사에 참여하며 이웃과 지역사회를 돕고, 연대와 화합을 체득한다.

부산에서도 학생들이 각지 초.중.고등학교 안팎을 비롯해 유엔평화공원, 동래읍성역사관 등을 정화하고, 해운대역 진입로에 벽화를 그려 지역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홀몸어르신 가정을 찾아 방한작업을 돕고, 경로당.요양원을 위문해 청소 봉사를 하며 어르신을 공경했다.

ASEZ STAR 단체명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기 위해 학생들이 지금 바로 행동한다(Save the Earth from A to Z, Students Take Action Right now)'는 활동 취지가 담겼다. 'STAR'는 학생들이 별처럼 빛나는 존재인 동시에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임을 뜻한다.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국내에서 국회의원, 경상남도 교육감,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등에게 표창장과 감사장 등을, 해외에서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페루 국회의장 표창장 등을 받았다.


부산=정진헌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2. "서산 관광 캐릭터, 가티&오슈 만나러 오세요!", 여름테마파크서 관광객 사로잡아
  3.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4. 대전시 "선도지구 2차 선정 공모 또는 제안 방식으로"… 두 방식 차이점은?
  5.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1. 세종시 교통신호,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본다
  2. 대전중수청 '대전 이전' 속도… 행안부 차관 "내년 설계비 반영" 확답
  3. 충남교육청, 학교 조리실 종사자에 방진마스크 지급 논란 확산… 정치권 "보여주기식 땜질 멈춰라"
  4. 대전보훈병원, 심평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5.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문화예술 도시 세종'을 향한 청사진은 화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역 예술 꿈나무들은 설 무대를 찾지 못해 인근 타 도시로 향하고, 시민들은 문화공연을 즐길 시설이 부족해 문화 향유에 목말라 있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주요 문화시설 건립까지 지연되면서, 세종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도시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은 언제쯤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가가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 문화예술 인프라의 현주소와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주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 비율이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대전 시중은행에서도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치솟고 있는데, 기준금리 인상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한계 차주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2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6조 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5조 65억원)보다 28.0%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대 은행의 전체 여신에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미국과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신임 주한대사들이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4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자국의 신임대사에게 수여한 것으로,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문서다.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와 반다 마리아 디아스 스텔제르 세케이라 주한 포르투갈대사, 자말 압둘라 모하메드 빈 압둘와합 알 수와이디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 숀 호이 주한 아일랜드대사다. 이 대통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