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곳에 태양광·지열·태양열…용인시, 처인구 에너지 전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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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곳에 태양광·지열·태양열…용인시, 처인구 에너지 전환 확대

  • 승인 2026-08-13 14:1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용인특례시 청사 전경 (사진=용인시제공)
용인특례시 청사 전경 (사진=용인시제공)
용인특례시가 처인구를 중심으로 지역 에너지 구조를 바꾸는 작업을 이어간다. 원삼면과 백암면 주택·건물 및 산업시설 등 134곳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추가하고, 정부 공모에서 확보할 국비를 바탕으로 보급 범위를 넓힌다.

시는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실시한 '2027년 재생에너지보급(융복합지원)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8년째 공모 선정에 성공했으며, 최우수 평가는 4년 연속이다.

이번 사업에 계획된 설비는 태양광 792㎾, 지열 350㎾, 태양열 184㎡ 규모다. 총사업비는 약 22억원으로 추산되며 국비 예상액은 8억7000만원이다. 정부 예산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최종 지원 규모는 향후 결정된다.

사업 대상에는 일반 주택뿐 아니라 건축물과 산업단지 입주기업도 포함됐다. 시는 특정 시설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 단위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묶어 보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 절차도 이어진다. 시는 내년 1월 설명회를 마련하고 주민대표와 참여기업 컨소시엄 간 협약을 진행한다. 이후 시설별 여건과 일정에 따라 설비를 설치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용인시가 재생에너지 사업에 지속적으로 재정을 투입해온 점도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2024년 사업부터 정부의 국비 지원액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시비를 보태 당초 계획을 유지했다. 최근 6년간 추진한 사업은 모두 해당 연도에 마무리했다.

2020년 이후 처인구에 들어선 재생에너지 설비는 태양광 5328㎾, 지열 1978㎾, 태양열 744㎡에 달한다. 여기에 투입된 재원은 국비 58억원을 포함해 모두 118억원이다.

누적 설비를 통해 연간 생산 가능한 에너지는 9462㎿h로, 화석에너지 약 1855toe를 대체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에너지 정책을 다른 시책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다자녀·임산부 가구 대상 추가 지원을 내년에도 이어가며, 의무관리 기간인 5년이 지난 설비에 대해서도 별도 관리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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