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자원봉사자들 정산면서 폭염 취약계층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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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자원봉사자들 정산면서 폭염 취약계층 살펴

군 자원봉사센터·통자단·적십자봉사회 회원 ‘청·시·온’ 캠페인 참여
, 생수·희망부채·온열질환 예방키트 전달, 안전수칙 홍보

  • 승인 2026-08-23 09:31
  • 수정 2026-08-23 10:15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자원봉사센터
청양군자원봉사센터는 20일 정산면 일원에서 '청·시·온(청양의 시원한 온기나눔)' 캠페인을 벌였다.(사진=청양군자원봉사센터 제공)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청양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정산면을 찾아 주민의 건강을 살피고 온열질환 예방에 힘을 보탰다.

청양군자원봉사센터는 20일 정산면 일원에서 '청·시·온(청양의 시원한 온기나눔)'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활동에는 청양재난현장통합자원봉사지원단(통자단)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청양군협의회 회원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정산면 곳곳에서 주민과 상인을 만나 폭염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알리고 여름철 건강관리에 필요한 물품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폭염 안전수칙을 담은 안내문과 생수를 배부했다. 캘리그라피 전문자원봉사단이 희망 문구를 직접 써넣은 부채도 전달해 주민들이 무더위를 식히면서 폭염 예방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적십자사봉사회청양군협의회가 후원한 온열질환 예방키트도 주민에게 전달했다. 단순한 홍보활동에 그치지 않고 폭염에 취약한 주민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제공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왔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청양 지역 여건을 고려해 폭염을 생활 속 재난으로 보고 주민 가까이에서 대응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기후변화로 폭염의 강도와 지속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역 자원봉사단체의 인력과 활동망을 재난 예방에 활용하는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 자원봉사센터와 통자단은 폭염뿐 아니라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발생 때 복구와 주민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예방활동을 벌이고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 지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협력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군 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를 강화해 폭염 등 계절성 재난 예방활동과 재난 발생 시 현장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 안전망도 넓혀갈 계획이다.

이강희 센터장은 "기후 위기에 따른 재난 대응도 이제 자원봉사가 역할을 해야 할 과제"라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해 자원봉사자들과 지역 재난 상황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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