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1000대가 밤하늘 수놓는 무창포 바닷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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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1000대가 밤하늘 수놓는 무창포 바닷길 축제

26회 맞은 보령 대표 해양 축제, 횃불 바닷길 체험·씨푸드 프로그램 등 3일간 풍성한 행사

  • 승인 2026-09-04 11:0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제26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다(사진-보령시제공)
보령시의 대표 해양 축제가 올여름 다시 문을 연다.

보령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6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26년 축제의 핵심은 12일 밤 펼쳐지는 'SEA-ROAD 멀티미디어 드론라이트쇼'다. 오후 9시 10분부터 드론 1000대가 무창포 고유의 '아기장수 설화'와 신비의 바닷길을 10분간 밤하늘에 그려낸다. 드론쇼가 마무리되는 오후 9시 20분부터는 관광객들이 LED 횃불을 들고 실제 신비의 바닷길을 직접 걷는 횃불체험으로 이어진다.

낮 시간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장을 채운다. 맨손 대하잡기 체험(참가비 1인 1만 원)을 비롯해 씨푸드 바비큐 파티존, 씨푸드 쿠킹클래스 등이 운영된다. 직접 잡은 대하는 파티존에서 조리비 6000원을 내고 맛볼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해양생태놀이터에서는 조개껍데기 소원 적기, 물고기 깃발 만들기, 갯벌 체험, 모래놀이 등 6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조개캔들·조개화분 만들기, 해양쓰레기 공예 등 해양 공예 체험도 마련됐다.

관객 참여형 마당극 '무창포, 왕대하 낙찰이요~'도 눈길을 끈다. 공연 중 관광객이 실제 대하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은 대하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 단순 관람을 넘어선 현장 참여의 재미를 더했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낮에는 해양생태와 지역 수산물을 체험하고, 밤에는 드론쇼와 횃불을 따라 직접 바닷길을 걸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충청남도 '1시군 1품 축제 육성 지원 사업' 명품축제로 선정돼 도비 지원이 2025년보다 3000만 원 늘어난 8000만 원으로 확대됐으며, 총사업비 3억 5000만 원 규모로 추진된다. 불꽃놀이 대신 드론라이트쇼를 운영하고 씨푸드 파티존에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운영도 강화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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