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7 한-중앙아 지방정부 협력포럼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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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7 한-중앙아 지방정부 협력포럼 유치 나서

‘한-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 협력포럼’서 밝혀

  • 승인 2026-09-11 15:45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2027 한중앙아 지방정부 협력포럼 경주 유치 나서
경주시는 '2027 한-중앙아 지방정부 협력포럼' 유치에 나섰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류 범위를 넓히며 국제협력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마르칸트를 중심으로 이어온 기존 교류에 더해 경제와 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 네트워크를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경주시와 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 사이의 접촉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카슈카다리야주에서 온 경제사절단이 경주를 방문해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살펴봤다. 양측은 에너지와 환경, 농업 등을 놓고 상호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경주와 사마르칸트의 관계는 이러한 국제교류의 토대가 되고 있다. 두 도시는 2013년 우호도시 협정을 맺은 뒤 교육과 문화, 관광,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인적·물적 교류를 이어왔다. 공무원 교류와 학술 협력,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공동 사업 등도 추진하면서 오랜 기간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경주시는 앞으로 특정 도시와의 관계를 넘어 우즈베키스탄 내 여러 지역과 협력 접점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문화 중심의 교류를 경제·산업 분야까지 확대하고 지방정부 간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국제회의를 활용한 교류 확대도 본격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1일 서울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 협력포럼에서 차기 한-중앙아 지방정부 협력포럼을 경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주시는 국제행사 운영 경험 역시 유치 활동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회의를 치를 수 있는 도시 역량을 알리고, 이를 중앙아시아와의 지방외교 확대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하반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제3회 한-중앙아 지방정부 협력포럼은 향후 교류 확대의 또 다른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이 같은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방정부와의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간 축적한 도시 간 신뢰와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결합해 경주를 중앙아시아와 국내 지방정부를 연결하는 협력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경주시의 구상이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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