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보호견 입양 캠페인…‘몇 마리 입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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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보호견 입양 캠페인…‘몇 마리 입양됐나’

  • 승인 2026-09-13 10:2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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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펫블리타운 in 스타필드 하남'서 시민과 보호견의 만남 (사진=하남시 제공)
보호동물 입양을 알리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오프라인 홍보가 늘고 있지만, 시민의 관심을 실제 입양으로 연결하는 과정은 별도의 성과관리 대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하남시는 12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된 반려동물 행사에 참여해 동물보호센터 홍보 공간을 마련하고 보호견 3마리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보호동물의 사진과 입양 절차를 알리고 반려동물과 생활할 때 필요한 펫티켓 관련 자료도 현장에서 배포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민간 행사장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보호동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의미는 있다. 평소 보호센터를 찾지 않는 시민에게 입양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넓혔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홍보의 규모와 입양정책의 성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행사 참가자 수나 안내자료 배포량이 늘었다고 해서 보호동물 입양이 증가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핵심은 행사 이후 현장에서 입양 상담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상담 가운데 실제 입양으로 이어진 사례가 몇 건인지, 기존 홍보 방식과 비교해 전환율이 달라졌는지 등이다.

입양 이후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단순 입양 건수만 집계하면 정책의 지속적인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정착했는지, 재입양이나 파양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지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결국 보호동물 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시민에게 보여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동물이 안정적인 가정으로 연결됐느냐다.

하남시가 향후 민간 행사와 연계한 입양 홍보를 계속한다면 행사 실적과 함께 상담, 입양,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성과지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호견을 직접 만나 입양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위한 홍보와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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