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 서주영 의원, 5분 발언서 '남동형 인구전략' 대안 제

  • 전국
  • 수도권

인천 남동구의회 서주영 의원, 5분 발언서 '남동형 인구전략' 대안 제

청년 빠져나가고 고령화 가속…인구구조 '경고등'
3대 대안 제시…"산단 연계 주거·일자리 유기적 결합 필요"

  • 승인 2026-09-17 09:4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_4 (1)
서주영 남동구의원이 16일 열린 제312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동구 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남동구가 직면한 인구 지표의 엄중함을 지적했다./사진=남동구의회 제공
인천의 대표적 주요 산업 거점인 남동구의 인구 48만 명 선이 무너지며 인구 절벽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방의회에서 단순 인구수 회복이 아닌 정주 여건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시 남동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주영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6일 열린 제312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동구가 직면한 인구구조 변화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집행부를 향해 인구정책의 전면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했다.

인천 남동구는 한때 인구 50만 명을 넘어섰으나, 최근 청년층 유출과 저출생·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인구가 47만 명대로 급감했다. 생산연령인구의 순유출이 지속되는 반면 어르신 인구 비율은 급증해 도심 활력이 저하된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서주영 의원은 현장 의정활동에서 만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문제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청년들은 일자리와 주거 문제로 이전을 고민하고, 어르신들은 줄어드는 이웃으로 골목이 적막해진다며 걱정하고 계신다"라며 "인구 감소는 통계표상의 숫자가 아닌 남동구의 생존이 걸린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 민선 9기 집행부와 이병래 구청장이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선제적 대응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개별적으로 단편화된 지원책을 넘어 주민이 머물고 싶어 하는 '정주 중심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서 의원은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3가지 실천적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첫째, 세대별·지역별 인구 이동 원인을 세밀히 분석해 정착을 방해하는 요인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정착 정책을 마련할 것. 둘째, 청년 일자리·돌봄·복지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묶는 '남동형 통합 인구전략'을 수립할 것. 셋째,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구 관내 20개 동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생활권별 맞춤형 전략'을 구축할 것 등이다.

특히 논현고잔권 등 남동국가산업단지 배후 지역을 예로 든 서 의원은 "일자리가 존재한다는 것과 근로자가 실제 거주하며 정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생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인구 48만 선의 붕괴가 아닌 남동구 미래의 공백"이라며 "인구정책의 목표는 단지 '50만 명 회복'이라는 수치적 달성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평생 살아온 이웃과 계속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2. 괴산 사리면발축제 성료···주민 손맛 담은 면 요리 맛보여
  3.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4. 천안시, 8일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 개최
  5.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1. [기고] ‘행정은 세종에, 과학은 대전에'
  2. [전문인칼럼] 돈은 돌아왔는데, 바이오벤처는 목마르다
  3.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4. 세종 소상공인의 날 개최…'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촉구
  5.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가 중부권 언론사 최초로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 임직원 복지 증진 향상에 나섰다.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자녀 초·중·고·대학 학자금부터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장기근로자 포상 등 실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중도일보(회장 김원식)는 2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회장과 유영돈 사장, 김현수 대표, 김은정 근로자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중도일보는 50억 원을 출연해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민선 9기 허태정 호(號) 출범 첫해 대전시 주요 현안과 관련해 11월이 중대 변곡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등 연내 결론을 예고한 대형 사업들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선 9기 공약사업 성패가 달린 첫 본예산 편성과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가능성 등도 조만간 가늠해 볼 수 있는 포인트다.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달 대동교와 대덕대교 교량 개축에 따른 장기 교통통제가 시작된 데 이어 이달 16일부터 약 10개월간 유성구 온천..

`행정수도법` 신중하자던 野, 사전 조율은 회피…11일 심사 직행
'행정수도법' 신중하자던 野, 사전 조율은 회피…11일 심사 직행

<속보>=행정수도특별법의 오는 11일 축조심사를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한 추가 회의 일정 협의가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파악됐다.<10월 22·29일자 1면 보도> 앞서 야당인 국민의힘 측이 신중한 검토를 강조하면서도 추가 논의에는 동의하지 않아, 쟁점을 충분히 조율하지 못한 채 곧바로 심사에 들어설 전망이다. 특별법 제정 논의가 6개월 만에 재개됐지만, 이로 인해 연내 정기국회 통과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국회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기국회 내 첫 회의를 개최한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