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제기 찬 유학생들…동의과학대 K-한가위

  • 전국
  • 부산/영남

한복 입고 제기 찬 유학생들…동의과학대 K-한가위

한국어·영어 연수생 참여
놀이로 인사법·예절 익혀
계절별 체험 어학교육과 연계

  • 승인 2026-09-23 09:5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동의과학대학교모습
동의과학대학교 동의글로벌언어교육원 영어연수 과정 유학생들이 추석 맞이 전통문화 체험수업에서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이날 제기차기와 투호 등 한국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사진=동의과학대학교 제공)
제기를 발끝에 올리고 투호에 도전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명절을 몸으로 익혔다. 낯설었던 한가위는 함께 웃고 어울리는 시간이 됐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영어 연수생 HOSSAIN MD EFAD에게는 한복이 가장 인상 깊었다. 그는 화면으로만 접했던 옷을 직접 입고 인사법을 배운 경험이 설렜다며, 친구들과 놀이를 하는 동안 고향 생각도 잠시 덜 수 있었다고 전했다.

동의과학대학교는 동의글로벌언어교육원이 한국어·영어 연수과정의 외국인 학생들과 명절 체험수업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전통 복장을 갖춘 뒤 한국에서 한가위를 보내는 방식과 기본 예절을 배웠다. 이어 제기차기와 투호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넓혔다.

교육원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학생들이 국내 생활을 이해하고 구성원으로서 친밀감을 느끼도록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에 맞는 문화를 다루는 체험과정도 언어교육에 접목하고 있다.

서미경 팀장 교수는 지식 전달보다 직접 참여하는 방식에 무게를 뒀다며, 일상 속 문화를 통해 말과 생활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김태경 원장은 복식과 놀이가 출신 국가와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학생들을 잇는 역할을 한다며,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유학생의 학업과 생활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의과학대는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서 학부와 어학연수 과정 모두 인증을 받았다. 교육원은 지도교수 제도를 통해 초기 적응을 돕고 어학연수 이후 학위과정 진학과 취업까지 연계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천시장기 파크 골프대회 개막식서 항의 소동… 시장 축사 중단
  2. 천안시 노사민정협의회·한국노총 천안지역지부, 지역사회 나눔에 한 뜻
  3. 천안시 서북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인식개선 캠페인 나서
  4. 하이트진로㈜ 천안지점, 천안지역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5. 나눔명문기업 드림낚시, 충남·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식품 등 나눔
  1.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평생학습 작품 전시회 운영
  2. [공주다문화] 새우젓, 김장김치에 빠질 수 없는 감칠맛 최고봉
  3.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4. [주말사건사고] 대전 아스콘 공장 화재, 합동감식 예정…태안·천안서도 잇따라 불
  5. [공주다문화] 한국전력공사 공주청양지사, 추석 명절 맞아 공주시가족센터에 온정의 식료품 키트 후원

헤드라인 뉴스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와 행정의 중추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된 세종 행정수도 건설. 그러나 관습헌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멈춰 섰고, 20여 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11일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의 축조심사가 예정되면서다. 시간은 많지 않다.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여건과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기관 이전 정책 등 상황에 비춰볼 때, 특별법 제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골든타임'을 맞이한 상황이다. 특히 헌법이 정한 정기국회 시한이 불..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계룡산성에서 발견되는 기와가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선 대전 유성구 상대동 유적에서 제조돼 공급되었을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김기민 부경문물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와 국립공주박물관이 함께 지난 4일 개최한 '계룡산 학술발표회'에서 계룡산성에서 출토된 기와와 수막새 등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계룡산성에서는 현재까지 글자가 적힌 103점의 명문기와가 수집되었고, 토기 외면에 포목이나 직물 등을 대고 두드려 문양을 낸 타날문양 기와가 대다수인데 타날문양의 종류는 46개 형식에 이른다. 수집된 기와 대부분 파..

[수능 D-10] 국어·수학 변별력 유지 전망, 막판 시간 관리 중요
[수능 D-10] 국어·수학 변별력 유지 전망, 막판 시간 관리 중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어와 수학이 올해도 변별력 있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취약 영역을 점검하고 실전 시간 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7학년도 수능 D-10 전략'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모두 변별력 있는 출제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어는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2023학년도를 제외한 4년간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5년 연속 변별력 있는 출제 흐름을 이어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국제 와인엑스포 ‘북적’ 대전 국제 와인엑스포 ‘북적’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