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수요 어디로 쏠렸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수요 어디로 쏠렸나?

관저·도안에 청약 수요 집중… 중구 2개 단지는 1순위 미달
비슷한 분양가에도 성적 엇갈려… 지역별 주거 선호도 반영

  • 승인 2026-11-08 19:01
  • 신문게재 2026-11-09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6041401001058600042601
올해 대전지역 신규 아파트 청약 시장은 자치구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서구는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중구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모집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유성구는 단지와 주택형에 따라 청약 성적이 엇갈렸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청약 시스템 '청약홈'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대전 신규 민간분양 아파트 5개 단지의 청약 성적을 분석한 결과, 1순위 기준으로 서구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구 더샵 관저아르테는 606세대 모집에 3962건이 접수돼 6.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성구 도안자이 센텀리체 1·2단지는 각각 2.31대 1과 2.06대 1을 기록했다. 1단지는 649세대 모집에 1500건, 2단지는 605세대 모집에 1246건이 접수됐다. 두 단지를 더하면 1254세대에 2746건이 접수돼 평균 2.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중구에서는 청약 부진이 두드러졌다. 해링턴플레이스 오룡역과 대전 경남아너스빌 센텀스카이 등 2개 단지는 551세대 모집에 1순위 접수 110건에 그쳤다. 경쟁률은 0.20대 1이다.

단지별로는 해링턴플레이스 오룡역이 411세대 모집에 80건, 대전 경남아너스빌 센텀스카이가 140세대 모집에 30건을 기록했다. 두 단지 모두 1순위에서 모집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5개 단지 전체로는 2411세대 모집에 6818건이 접수돼 2.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치구별로는 서구와 유성구에 청약 수요가 상대적으로 집중된 반면 중구는 공급 물량을 소화할 만한 수요를 확보하지 못했다.

지역별 청약 성적 차이는 신규 주거지의 입지 경쟁력과 분양시장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구 관저동과 유성구 도안신도시는 기존 생활 인프라와 교육·녹지 여건 등을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학교·공원 조성 계획 등을 내세운 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는 평가다.

반면 중구는 기존 미분양 물량과 신규 분양가 부담 등이 청약 수요를 제약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실제 올해 6월 기준 대전지역 미분양 주택 가운데 중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와 입지, 주변 주거환경 등 여러 요인이 청약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번 결과는 지역별 선호도 차이가 뚜렷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가 비슷한 수준인 단지들 사이에서도 청약 경쟁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이 가격뿐 아니라 입지와 주거 여건,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천시장기 파크 골프대회 개막식서 항의 소동… 시장 축사 중단
  2. 류수열 "대전국제와인 EXPO,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3. 천안시 노사민정협의회·한국노총 천안지역지부, 지역사회 나눔에 한 뜻
  4. 천안시 서북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인식개선 캠페인 나서
  5. 하이트진로㈜ 천안지점, 천안지역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1. 나눔명문기업 드림낚시, 충남·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식품 등 나눔
  2.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평생학습 작품 전시회 운영
  3. [공주다문화] 새우젓, 김장김치에 빠질 수 없는 감칠맛 최고봉
  4. [주말사건사고] 대전 아스콘 공장 화재, 합동감식 예정…태안·천안서도 잇따라 불
  5.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와 행정의 중추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된 세종 행정수도 건설. 그러나 관습헌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멈춰 섰고, 20여 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11일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의 축조심사가 예정되면서다. 시간은 많지 않다.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여건과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기관 이전 정책 등 상황에 비춰볼 때, 특별법 제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골든타임'을 맞이한 상황이다. 특히 헌법이 정한 정기국회 시한이 불..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계룡산성에서 발견되는 기와가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선 대전 유성구 상대동 유적에서 제조돼 공급되었을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김기민 부경문물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와 국립공주박물관이 함께 지난 4일 개최한 '계룡산 학술발표회'에서 계룡산성에서 출토된 기와와 수막새 등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계룡산성에서는 현재까지 글자가 적힌 103점의 명문기와가 수집되었고, 토기 외면에 포목이나 직물 등을 대고 두드려 문양을 낸 타날문양 기와가 대다수인데 타날문양의 종류는 46개 형식에 이른다. 수집된 기와 대부분 파..

[수능 D-10] 국어·수학 변별력 유지 전망, 막판 시간 관리 중요
[수능 D-10] 국어·수학 변별력 유지 전망, 막판 시간 관리 중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어와 수학이 올해도 변별력 있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취약 영역을 점검하고 실전 시간 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7학년도 수능 D-10 전략'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모두 변별력 있는 출제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어는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2023학년도를 제외한 4년간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5년 연속 변별력 있는 출제 흐름을 이어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