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기 파크 골프대회 개막식서 항의 소동… 시장 축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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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장기 파크 골프대회 개막식서 항의 소동… 시장 축사 중단

고암동 북부지역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중단에 일부 동호인 반발, 공식 체육행사에서 고성·야유 이어져 논란

  • 승인 2026-11-08 01:08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장기 파크골프 개막식
7일 오전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천시장기 생활체육 파크 골프대회 개막식에서 이상천 제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전종희 기자)
제천시장기 파크골프 대회 경기
7일 제천시장기 생활체육 파크 골프대회에 참가한 여성 선수가 첫 티샷을 하고 동반자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사진=전종희 기자)
제천지역 생활체육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파크 골프대회 개막식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제천시의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중단에 항의하며 고성과 야유를 보내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의 축사가 중단되면서 행사장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7일 오전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천시장기 생활체육 파크 골프대회 개막식에서 이상천 제천시장이 축사를 진행하던 중 일부 참가자들이 항의에 나섰다.

이 시장이 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인사말을 이어가는 도중 목소리를 높여 불만을 표출했으며, 고성과 야유가 이어지면서 축사가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항의의 배경에는 제천시 고암동 북부지역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중단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가자들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제천시가 해당 사업을 중단한 데 대해 반발하며 동호인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한 참가자는 "시장이 바뀌면서 동호인 의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중단한 이유다"라며 항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소동은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둘러싼 일부 동호인들의 불만이 공식 체육행사에서 표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파크골프장 조성 여부는 동호인들의 체육시설 이용 여건 관련된 사안인 만큼 정책 결정에 대한 의견 제기와 문제 제기는 가능하다.

다만 체육인들이 함께하는 공식 행사에서 고성과 야유로 축사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항의 방식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제천시장기 생활체육 파크 골프대회는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를 치르고 친목을 다지는 체육행사이다.

그러나 이날 개막식에서는 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인사말이 일부 참가자들의 항의로 중단되면서 당초 행사의 취지와 다른 장면이 연출됐다.

현장을 지켜본 한 시민은 정책에 대한 비판과 반대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공공장소에서의 표현 방식에는 절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민은 "시의 정책 결정에 대한 비판과 반대 의견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 표현 방식 역시 공공장소에 걸맞은 품격과 절제를 갖춰야 한다.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도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의견 전달과 대화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업 중단에 대한 동호인들의 문제 제기와 별개로 다수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석한 행사에서 고성과 야유로 축사를 방해한 행위가 적절했는지는 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번 사태는 북부지역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사업 중단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고, 이를 지켜본 시민 사이에서는 항의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정책 결정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현할 권리와 공공 행사에서 지켜야 할 질서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생활 체육대회는 경기 결과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교류와 화합에도 의미를 두는 행사인 만큼 정책 갈등이 대회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각이 있다.

이번 개막식 소동을 계기로 북부지역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에 대한 동호인들의 불만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서로 다른 의견을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고 조율할 것인지가 과제로 남게 됐다.

한편 제천시는 이번 제천시장기 생활체육 파크 골프대회에 예산 776만 원을 지원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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