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제천 사진 한 장이 영상으로…AI로 되살리는 도시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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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제천 사진 한 장이 영상으로…AI로 되살리는 도시의 기억

움직임·색채 더해 30초~3분 작품 제작…11월 20일까지 시민 공모

  • 승인 2026-09-28 10:34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문화관광재단은 과거 제천의 흑백사진에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영상으로 재탄생시키는 시민 AI 영상 공모전 '응답하라, 제천'을 개최합니다. 제천 연고의 만 14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제천의 과거 사진을 활용한 30초 이상 3분 이내의 영상을 제작해 11월 20일까지 제출하면 됩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통해 도시의 기억을 새로운 시각으로 복원하고 참가자들이 상상하는 제천의 미래를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제천의 옛사진, 인공지능 시민 영상 공모전 개최
제천의 옛 사진을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재해석해 영상으로 제작하는 시민 AI 영상 공모전 '응답하라, 제천' 포스터(사진=제천시 제공)
흑백사진 속 멈춰 있던 제천의 거리와 사람들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다시 움직이게 하는 영상 공모전이 열린다.

참가자는 오래된 사진 한 장에 움직임을 구현하거나 새로운 색을 입히고, 사진에 담기지 않았던 장면까지 상상력을 더해 하나의 영상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

제천문화관광재단이 마련한 시민 AI 영상 공모전 '응답하라, 제천'이다. 과거 제천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과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시민들이 도시의 기억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완성할 작품의 길이는 30초 이상 3분 이내다. 단순히 옛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적 표현이 작품에 담겨야 한다.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의 범위도 넓다. 제천시가 운영하는 '제천 사진 DB'에 등록된 과거 사진을 활용할 수 있고, 개인이나 가족이 보관해 온 사진을 꺼내 작품으로 제작해도 된다.

다만 사진을 선택할 때는 권리관계를 살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저작권이나 초상권을 침해한 작품은 선정된 이후라도 수상이 취소될 수 있다.

참가 문턱은 만 14세 이상이다. 제천에 거주하는 시민을 비롯해 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제천 소재 직장에 근무하는 사람도 작품을 낼 수 있다.

혼자 영상을 만들어 출품하는 것은 물론 팀 단위 도전도 가능하다. 팀을 꾸릴 경우 참가 인원은 최대 3명까지다.

심사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구분해 진행한다. 두 부문을 대상으로 모두 9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대상 1명 또는 1팀에는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작품 접수는 9월 28일 시작해 11월 20일 마감한다. 참가자는 완성한 영상을 공모전 접수용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과한 작품은 11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수상자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은 12월 3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인공지능으로 다시 만나는 제천의 기억, 함께 그리는 제천의 미래'라는 주제가 붙었다. 과거 모습을 단순히 복원하는 데 머물지 않고 AI를 활용해 참가자가 생각하는 새로운 제천의 모습까지 영상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유병천 제천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옛 사진과 오늘날의 기술을 연결해 시민들이 제천의 과거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참가자들이 각자 상상하는 도시의 미래 역시 자유롭게 작품으로 표현해 달라고 전했다.

공모전 참가 방법과 작품 제출에 필요한 세부 사항은 제천문화관광재단과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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