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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가 갯벌, 해조류 등의 인천이 보유한 해양수산자원을 활용한 블루카본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탄소 흡수·저장 기술과 관련 자원의 생산·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탄소 크레딧 확보와 민간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사진=인천시 제공 |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해양수산자원을 기반으로 한 블루카본 연구개발(R&D)에 본격 착수하여 탄소 흡수·저장 기술 및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탄소배출권(탄소크레딧) 확보와 민간 투자 유치까지 연결되는 거점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블루카본'은 바다나 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온실가스를 뜻한다. 산림 등 육상 생태계에 비해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장기 저장 능력이 뛰어나, 자발적 탄소시장(VCM) 확대와 맞물려 글로벌 기후 테크의 핵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인천은 전국 갯벌 총면적의 28%에 해당하는 688.6㎢의 갯벌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넓은 해양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탁월한 입지 여건과 수도권 접근성을 결합해 국가 연구개발 공모에서 총사업비 585억 원 규모의 3개 과제 수행 기관으로 연속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첫째,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한-미 공동 해조류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총사업비 410억 원, 30개 기관 참여)에서 인천시는 외해 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해조류 품종 개발과 함께 실증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육상 대량양식 체계 구축이라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둘째, 역시 해수부 주관인 '저탄소 사료산업을 위한 바다고리풀 대량생산 시스템 및 사료화 기술개발' 사업(총사업비 170억 원, 18개 기관 참여)에도 참여한다. 소 등 반추동물의 방귀 등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데, 홍조류인 '바다고리풀'을 사료에 일부 섞어 먹일 경우 메탄 배출량을 80~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시는 실내배양 시스템 구축 및 최적 양식 환경을 규명해 저탄소 축산 생태계의 기틀을 다진다.
셋째, 한국남동발전이 주관하는 '블루카본 바이오매스 복합 생산기술 및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개발' 사업(총사업비 5억 원)에도 참여해 2026년 9월 선정 이후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해당 연구를 통해 해조류와 염생식물을 연계한 육상 복합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현장에 적용해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정밀 검증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 국제사회에서 기존 잘피·맹그로브 외에 갯벌과 해조류를 정식 탄소흡수원 지침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인천시의 이번 R&D 선점은 단순 연구를 넘어 막대한 경제적 가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번 R&D를 발판 삼아 단기적으로는 '인천형 블루카본 자원'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확립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탄소 감축 실적을 바탕으로 탄소배출권을 선제 확보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의 ESG 투자와 자발적 탄소시장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김익중 인천시 농수산식품국장은 "블루카본은 2009년 국제보고서에서 개념이 도입된 이래 현재 기술 상용화와 산업적 가치 창출이 활발히 이뤄지는 미래 핵심 분야"라며 "인천이 가진 천혜의 갯벌과 해양 자원을 적극 활용한 국가 R&D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기후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글로벌 탄소중립 대표 도시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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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