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5일 르완다, 우간다, 베트남 등 12개국 여성역량강화 정책 담당자로 구성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초청 연수단 28명이 청주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재)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이 주관하는 여성역량강화 정책관계자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청주시의 우수한 여성친화 정책을 공유하고 여성의 교육과 경제활동 참여가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져 온 모범적인 현장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단에는 르완다, 우간다, 카메룬, 볼리비아, 콜롬비아, 페루 등 글로벌 12개국의 성평등 및 여성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지방정부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연수단은 이날 오전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여성가족부 지정 청주여성친화도시 컨설턴트인 이현주 강사의 특강을 통해 청주시의 체계적인 여성친화도시 조성 전략과 맞춤형 일자리 지원 정책을 학습했다. 이어 충북여성운동가 전시실을 찾아 지역 여성들의 주도적인 사회참여와 권익 향상의 역사적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오후 일정으로는 근현대 교육부터 전통시장, 문화예술 창업 현장까지 청주 여성들의 활약상을 입체적으로 둘러보는 현장 시찰이 진행됐다.
청주제일교회는 1921년 건립된 '로간 부인 기념비'를 방문해 근대 청주에서 여성 교육 기회 확충과 사회참여 기반 마련의 역사적 의미 조명한다.
육거리종합시장은 오랜 세월 생계활동과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여성 상인들의 역사와 오늘날 상생·시장 활성화 주역들의 활동을 확인한다.
문화제조창은 과거 연초제조창의 여성 노동 역사와 산업유산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과정을 살피고, 한국공예관 뮤지엄숍 내 여성 작가 공동 판매장 방문을 통한 문화예술 기반 여성 창업·자립 가능성 공유했다.
이번 연수단 방문은 청주시의 제도적 여성친화 정책뿐만 아니라, 근대 여성 교육부터 전통시장 경제활동, 현대 문화예술 분야 창업에 이르기까지 지역 여성들의 유기적인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 역량을 폭넓게 소개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의 여성친화도시 정책과 여성들의 다채로운 사회·경제활동 성과가 해외 정책 전문가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깊은 주목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우수한 정책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글로벌 교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7월에도 이집트 국가여성위원회 공무원단이 여성 일자리 및 돌봄 정책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등, 우수한 여성친화 정책을 매개로 한 활발한 국제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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