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락 화순군수 "군민 체감할 수 있는 변화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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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락 화순군수 "군민 체감할 수 있는 변화 만들 것"

민선 9기 출범 100일

  • 승인 2026-10-16 10:58
  • 신문게재 2026-10-18 98면
  • 김영관 기자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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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락 화순군수가 제설 전진기지와 도로보수원 대기실을 방문하고 있다.(사진=화순군 제공)
민생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듣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외협력을 넓히는 것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화순군이 추진해 온 주요 과제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별도 기념행사 대신 복지시설과 소상공인 점포, 도로 관리 현장 등을 방문해 생활 속 불편과 개선 요구를 살폈다.

임 군수는 14일 나드리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만나 시설 이용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들었다. 화순읍 서태리의 제설 전진기지와 도로보수원 대기실에서는 도로 유지관리와 겨울철 제설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추진 중인 지역의 점포와 청년 운영 점포에서는 경영 애로와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화순지역자활센터에서도 자활사업 참여자와 종사자들을 만나 자립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폈다. 군은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담당 부서 검토와 연계해 개선 과제를 찾을 계획이다.

군정 운영의 실행 기반도 마련했다. 화순군은 9월 민선 9기 공약사업 59개를 확정했다.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실천과제를 토대로 담당 부서가 사업별 실현 가능성과 법적 근거 등을 검토하고, 두 차례 부서별 보고회를 거쳐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공약은 군민 참여행정과 혁신경제, 복지, 문화관광, 농촌 혁신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군은 민생경제 회복과 생활 안정을 우선적으로 챙기는 한편 미래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즉시 시행할 수 있는 사업은 올해 안에 세부계획을 마련해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본예산에도 관련 사업비를 반영해 공약 이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군민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7월 22일부터 군민소통방과 군수 직통 문자 채널을 가동했다. 기존 군수 접견실을 개방형 공간으로 바꾼 군민소통방에서는 전담 공무원이 정책 제안과 고충 민원을 듣고 관련 부서로 연결한다.

10월 중순까지 군수 직통 문자로 접수된 생활 불편과 정책 건의는 모두 154건이다. 군은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접수 후 3일 이내에 처리 결과나 향후 계획을 안내하고 있다. 공감소통의 날과 주민 간담회 등도 40여 차례 열어 농업인과 소상공인, 학부모, 현장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중앙정부·정치권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임 군수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면담한 데 이어 국회 5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실 등 15개 의원실을 찾아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협의 대상에는 동복댐 증축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광주~화순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부지 제공, 지역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삼천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이 포함됐다.

동복댐 증축과 관련해서는 이주·수몰 주민에 대한 직접 보상 등 실질적인 상생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 참여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먼저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관광·체육 분야의 상생발전과 의료 분야 협력,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남가주호남향우회 및 경제인들과는 간담회를 열어 농업·경제·문화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화순군은 앞으로 민생경제 활성화와 공약 이행,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군정의 핵심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그 결과가 일상 속 변화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화순=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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