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맑은물사업본부, 특허 권원 확인않고 설계 반영

  • 충청
  • 천안시

천안시맑은물사업본부, 특허 권원 확인않고 설계 반영

천안시 노후 하수관로 교체공사 신기술·특허공법 공개모집
특허권에 전용실시권 사업부서는 확인 필요
감사원 특허권 행사에 제한 없는지 확인해야

  • 승인 2026-10-26 10:42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맑은물사업본부가 특허권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그 공법을 설계에 반영하면서 감사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감사원에 따르면 맑은물사업본부는 관내 노후 하수관로 교체공사에 적용할 신기술·특허공법 2건(비굴착 상하수도 부분 보수장치 및 보수공법 등)을 2024년 9월과 2025년 2월 공개 모집했다.

맑은물본부는 해당 모집을 통해 선정된 공법을 각 사업 설계에 반영하고, 향후 별도 입찰을 통해 선정된 공사업체와 기술 및 장비 등을 사용하는 공법 계약을 체결하거나 공사의 일부를 넘겨받아 직접 수행하는 하도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정된 업체 2곳이 제출한 공법의 특허권 모두 전용실시권이 설정됐었음에도 각 업체가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지 문의하거나 자료 보완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업부서 담당자는 특허공법에 전용실시권이 설정된 경우에는 특허권자의 특허권 행사가 제한되게 되므로, 업체가 정당한 권원을 가지고 있는지를 검토한 후 공법제안서 안건을 공법선정위원회에 상정하는 등 공법 선정 업무를 제대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검토하지 않은 채 설계를 진행할 경우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 침해 분쟁이 발생할 우려를 낳기 때문이다.

이에 감사원은 천안시에게 관련한 공사를 낙찰받을 시공업체와 특허권자 간에 특허 사용에 관한 계약을 하기 위해 특허권자가 특허공법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아울러 앞으로 공법제안업체가 제출한 특허 등록원부에 전용실시권 설정 사실이 기재돼 있을 경우 특허권 행사에 제한이 없는지 확인하길 바란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특허기술에 관한 전용실시권 등록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공법 선정 검토절차를 보완·정비하겠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법 제안 서류 평가 업무를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울산 중구 성남동 옛 포차거리, 주말 골목마켓으로 재탄생
  3.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4. 천안시, 건강한 숲 조성 순환고리 '벌채-조림-숲가꾸기'
  5. '제3회 충남 월남전참전 전우회 활성화 행사' 천안서 개최
  1. 천안을 이재관 의원, "51억원 들인 해수부 '섬 원격진료',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2. 백석대, 외국인 유학생과 따뜻한 밥상 나눠
  3.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성인 다문화 수강생과 '전통 한복체험' 진행
  4. 천안을 이재관 의원, "국가 방역조치로 폐원한 과수농가, 무병묘 특별지원으로 조기 영농복귀 지원해야"
  5. 남서울대 글로벌한국어문화학과, 외국인 유학생 '해외 한국어교육 실습' 성료

헤드라인 뉴스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82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응이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 트램,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거나 미반영 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는 과제가 충청 여야에 주어진 것이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과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대전설립,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등도 포스트 국감 정국에서 힘을 쏟아야 하는 지점이다. 국회에 따르면 26∼27일 법제사법·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보건복지·기후에너지환경노..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가계대출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가계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연체율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주들의 상환 부담 누적으로 가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모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8월 가계대출은 잔액은 23조 4296억 원으로, 8월 한 달 4562억 원 증가했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신청서 제출안이 구성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통합 재추진에 나서고 있는 충남대가 통합 무산 시 예상되는 재정 손실 규모가 50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충남대는 23일 유성구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학내 구성원과 동문 등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전 구성원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고 통합신청서를 12월 31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30 사업비 516억원(국비 430억원·지방비 86억원)이 감액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되고, 선지급된 12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