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예술촌 입주작가 릴레이전 마지막 전시…유재권 작가 ‘미환원의 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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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문화예술촌 입주작가 릴레이전 마지막 전시…유재권 작가 ‘미환원의 표면’

10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시…시간과 기억의 흔적을 회화로 표현

  • 승인 2026-10-26 10:02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포스터_유재권
유재권 작가 개인전 '미환원의 표면' 포스터.(사진=공주문화관광재단 제공)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작가 릴레이전의 마지막 전시로 유재권 작가의 개인전 '미환원의 표면'이 열린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기억과 경험의 의미를 회화로 풀어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재)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지광)은 유재권 작가의 '미환원의 표면'전을 오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주문화예술촌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의 의미가 달라지고, 사라진 듯한 흔적도 현재의 감각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는 점에 주목한다. 과거에 이해했던 대상도 다시 마주하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며, 이전의 경험 역시 현재의 시선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처럼 완전히 지워지거나 하나의 의미로 고정되지 않는 경험의 특성을 작품에 담았다.

전시에서는 흔적이 쌓이고 지워지는 과정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기억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장지 위에 색을 얇게 쌓고 선을 긋거나 지우는 작업을 반복하지만, 화면은 처음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전의 흔적 위에 새로운 층위가 더해지면서 서로 다른 시간과 감각이 겹치는 공간으로 변한다.

작품은 하나의 의미로 완결된 결과물이라기보다 과거와 현재의 흔적이 공존하며 끊임없이 달라지는 과정을 드러낸다. 관람객은 이를 통해 익숙한 경험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 남아 있는 시간과 기억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작가 릴레이전은 입주작가들의 창작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유재권 작가의 작품을 통해 쌓이고 지워지는 흔적 속에 남겨진 시간과 기억의 의미를 마주하고, 익숙한 경험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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