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립미술관 2곳 나란히 인증…윤슬 20.1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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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공립미술관 2곳 나란히 인증…윤슬 20.1점 상승

클레이아크 경남 최고점·3회 연속 통과
윤슬 87.1점 기록…2023년 미인증 벗어나
12월 이의신청 절차 거쳐 최종 결과 공지

  • 승인 2026-10-27 15:5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0.27(김해문화관광재단  (1)
문화체육관광부 '2026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에서 경남 공립미술관 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3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경. (사진=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2023년 평가에서 인증을 받지 못했던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이 올해 87.1점을 기록하며 인증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재단 소속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경남 공립미술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두 기관 모두 문화체육관광부의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이 관리하는 두 미술관의 성적표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윤슬미술관의 점수 상승이다. 3년 전보다 20.1점 오른 87.1점으로 경남에서 세 번째에 올랐으며, 전국 평균 76.8점과 비교하면 10.3점 높다.

윤슬미술관은 앞선 평가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분석한 뒤 학예 업무부터 작품 보존, 전시와 교육, 관람객과의 소통 방식까지 손질했다. 이번에는 기관의 설립 취지 실현, 인력·시설·재정, 자료 관리, 전시·교육, 공적 책임 등 다섯 영역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세 차례 연속 인증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경남도립미술관보다 높은 총점을 받았으며, 2023년보다 성적도 개선됐다.

기증 유치와 소장품 정기 점검, 사업별 만족도 조사, 지역 소외계층 대상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이 주요 평가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과 지역 연계 교육 기록도 운영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번 심사는 전국 공립미술관 73곳의 2023~2025년 활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면평가를 통과한 66개 미술관을 대상으로 현장실사가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련 법률에 따라 3년 주기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평가에서 확인된 사항을 향후 미술관 운영 방향에 반영할 예정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29년 차기 심사에 대비해 작품 확보와 관리 비용, 전문 인력 문제를 지속해서 살필 방침이다.

이태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은 두 기관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시의 질과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인증 결과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전달된 상태다. 이의신청을 거친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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