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권 시내버스 운행체계 개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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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권 시내버스 운행체계 개편 시행

10월 31일부터 적용
1일 운행 횟수 535회 증가

  • 승인 2026-10-27 15:37
  • 신문게재 2026-10-28 98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이미지_시내버스 노선개편
개편 이미지.(사진=전남광주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10월 31일부터 광주권 시내버스 운행체계를 개편한다. 노선 수는 기존 103개에서 115개로 12개 늘어나며, 하루 운행 횟수도 535회 증가한다.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는 대신 장거리·중복 노선을 조정하고 운행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개편을 추진한다.

시민들이 바뀐 노선을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체계도 마련된다. 개편 노선은 시행일부터 광주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 조회할 수 있다. 정류소별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도 제공된다. 버스 내부와 정류소에 부착된 QR코드로도 변경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시민은 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에서 노선안내도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정은 9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개편이다. 변화한 도시 구조와 시민들의 이동 수요를 반영해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학과 터미널 등 주요 시설을 잇는 노선은 이동 경로를 직선화한다. 장거리 노선과 이용객이 많은 6개 노선에는 주요 거점에 집중적으로 정차하는 급행 방식을 적용해 이동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다.

주거지역과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도 확충한다. 신용·용두동과 첨단3지구 등 신규 주거단지 및 마을버스 운행이 중단된 곳을 포함한 교통취약지역 19곳에는 총 46.2㎞의 노선이 추가된다. 나주혁신도시와 화순 방면 광역·급행 노선은 1개에서 3개로 늘려 지역 간 이동 여건을 보완한다.

노선번호 체계는 기존 번호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리한다. 번호 앞에 붙던 지역명을 없애 이용자가 노선을 보다 쉽게 구별하도록 했다.

특별시는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노선개편 상황실을 가동한다. 상황실은 버스 운행 현황과 시민 불편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운행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개편 이후에도 노선 조정은 이어질 예정이다. 특별시는 11월부터 12월까지 실제 운행 현황과 교통카드 이용자료, 시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환승 불편이나 혼잡이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추가 조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남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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