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조선내화, 옛 공장 시설 복합문화공간 조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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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조선내화, 옛 공장 시설 복합문화공간 조성 '맞손'

700억 민자 전액 투입…30억 상당 부지 무상 기부채납

  • 승인 2026-10-27 15:37
  • 신문게재 2026-10-28 98면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목
목포시가 10월 26일 조선내화(주) 최광철 대표이사와 '옛 목포공장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10월 26일 조선내화(주) 최광철 대표이사와 '구 목포공장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옛 조선내화 목포공장은 1997년 가동이 중단되었으나, 한국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근현대 산업 설비의 역사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국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 본계약은 지난 2023년 2월 14일 양 기관이 체결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오랜 기간 방치되었던 옛 공장 부지를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조선내화(주)가 총 700억 원의 사업비 전액을 투입해 2029년까지 2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대상 부지는 목포시 온금동 122-6번지 일원 33,393㎡(약 1만 평)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활용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 1단계 사업 '문화유산 보수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에 400억 원을 투입해 문화유산 보수정비와 함께 전시관, 역사관, 미술관, 공연장, F&B(음식·음료) 시설 등을 구축한다. 이는 조선내화(주) 창립 80주년이 되는 2027년 5월 15일에 맞춰 1차 개관 형태로 먼저 선보인다.

▲ 2단계 사업 '관광숙박시설 확충'은 300억 원을 투입해 가족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을 2027년 이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조선내화(주)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감정평가액 약 30억 원 상당의 토지(2,984㎡)를 목포시에 무상 양도(기부채납)하기로 확정했다.

아울러,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목포시 주요 문화예술 행사 개최 시 시설을 우선 대관하고,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및 전시 공간 지원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신속한 행정 인·허가를 지원하고, 교통 인프라 정비, 통합 관광 브랜딩 개발, 대외 홍보를 적극 펼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근대역사공간에서 출발해 조선내화 복합문화공간, 유달유원지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강성휘 시장은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산업유산이 목포의 멋과 역사를 담은 문화 콘텐츠이자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로 거듭나게 됐다"며 "조선내화(주)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7년 1차 개관을 차질 없이 준비해 체류형 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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