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화재 복합 재난 대비…옹진군, 민·관·군 손잡고 실전 대응력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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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화재 복합 재난 대비…옹진군, 민·관·군 손잡고 실전 대응력 높였다

27일 영흥면 옹진국민체육센터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지진 및 인파 밀집 대형 화재 가상…토론·현장 및 불시 훈련 병행
소방·경찰·군부대·민간 단체 등 유관기관 대거 참여

  • 승인 2026-10-28 17:50
  • 수정 2026-10-28 17:5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026.10.28. 보도자료(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1)
인천 옹진군이 지난 27일 영흥면 옹진국민체육센터에서'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사진=옹진군청 제공
지리적 여건상 신속한 외부 지원이 제한적인 섬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예측 불가능한 대형 복합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옹진군이 민·관·군 통합 방재 체계를 총동원한 실전 훈련에 나섰다.

인천 옹진군은 지난 27일 영흥면 옹진국민체육센터에서 재난 발생 시 초동 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옹진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산하 13개 협업 기능 부서를 중심으로 송도소방서, 제물포경찰서, 영흥화력본부, 한전 화성지사, 제2506-1부대 등 핵심 유관 기관이 대거 동원됐다. 여기에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자율방범대, 방재단, 의용소방대, 이장단 등 민간 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유기적인 협업 생태계를 다졌다.

이번 훈련은 강진 발생에 따른 경기장 내 인파 밀집과 이에 따른 대형 화재·건물 붕괴라는 최악의 복합 재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전개됐다. 특히 재난 현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소통 공백을 줄이기 위해 토론 훈련과 현장 실습을 동일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연계시켰으며, 예측되지 않은 상황을 부여하는 불시 훈련을 병행해 실전 대응 수위를 극대화했다.

군 관계자들은 훈련에 앞서 전문가 컨설팅 2회를 포함해 총 3차례의 사전 기획 회의를 거치며 초동 조치 체계를 매만졌다. 또한 지난 21일과 27일 이틀간 리허설을 진행하며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재난안전 전문가들은 도서·연안 지역이 다수 포함된 옹진군의 지리적 특성상, 초기 재난 발생 시 공공 재난망이 구축되기 전 주민과 민간 단체의 초동 대응이 인명 피해를 줄이는 절대적 요소라고 분석한다.

특히 대형 시설 인파 밀집 사고나 화재 발생 시 소방·경찰 등 육상 지원 전력이 현장에 도달하기까지의 시차를 메우기 위해서는 한전, 화력발전소, 군부대 등 지역 인프라 기관과의 즉각적인 공조가 필수적이다. 이번 불시·복합 훈련은 도서 지역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실제적 방재 역량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기후 변화와 사회적 요인으로 재난의 양상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만큼, 평시 훈련을 통한 통합 대응 역량이 곧 군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군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촘촘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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