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백제문화체험박물관, 개관 10주년 기증유물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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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백제문화체험박물관, 개관 10주년 기증유물 특별전

'소소한 이야기 : 기억을 잇다'···군민의 생활유물로 지역 근현대사 조명

  • 승인 2026-10-29 10:19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청양 백제문화체험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소소한 이야기 : 기억을 잇다' 포스터(청양군제공)
청양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28일부터 군민이 기증한 생활유물과 그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특별전 '소소한 이야기 : 기억을 잇다'를 연다.

2016년 10월 28일 개관한 박물관은 지난 10년간 수집한 기증유물을 중심으로 지역의 근현대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2층 상설전시실에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일상에서 사용하던 물건과 기증자의 기억을 연결해 당시 주민의 생활 모습을 소개한다. 유물의 제작 시기나 용도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물건을 사용했던 사람의 경험과 사연을 전시 내용에 담았다.

전시 방식도 기증자별 유물 나열에서 벗어나 일상과 추억이라는 주제로 구성했다. 서로 다른 사람의 물건을 생활 속 공통된 경험으로 묶어 관람객이 과거의 생활문화를 살펴보고 자신의 기억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제목인 '소소한 이야기'는 평범한 생활용품에도 기록하고 보존할 가치가 있다는 취지를 담았다. 부제 '기억을 잇다'는 개인이 간직했던 물건과 사연을 박물관의 기록으로 남겨 지역의 역사자료로 보존한다는 의미다.

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주민이 소장한 생활유물의 기증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개인에게 익숙했던 물건도 당시의 생활환경과 지역 문화를 보여주는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기증유물의 보존과 기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물관은 소소한 이야기를 지속적인 전시 시리즈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마련했다. 다양한 세대의 생활 경험과 유물에 얽힌 사연을 발굴해 지역의 변화상을 기록하고 향후 전시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유물에 담긴 개인의 기억을 통해 우리 지역의 삶과 역사를 함께 돌아보는 자리"라며 "군민의 소중한 기억이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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