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산업지도 바뀌나…AI·바이오 중심 기업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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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산업지도 바뀌나…AI·바이오 중심 기업투자 확대

6000억 원 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추진…바이오기업 220억 원 투자 확정, 산업단지 공급 확대와 전략업종 다변화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 승인 2026-10-29 10:27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는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AI,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으로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6,000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바이오 기업 투자협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제3산업단지의 조기 분양과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병행하며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 용지 확보 및 정주 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는 이러한 전략적 투자 유치가 실제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도권 기업 대상 유치 활동과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입니다.

민선 9기 제4산업단지 정상화 이어 투자유치 MOU
29일 바이오 파마 코리아 이수진 대표이사(왼쪽)와 이상천 제천시장(오른쪽)이 22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의 산업 육성 방향이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산업 용지 확보와 기존 산업단지의 구조 개선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지역 산업 기반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6000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 계획과 바이오기업의 신규 투자협약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제천시의 기업 유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제천시가 추진하는 주요 투자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은 AI 데이터센터다.

시는 오는 11월 제3산업단지에 40MW급 전력 수전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투자협약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예상 투자액은 6000억 원으로, 국내 주요 시공사와 고객사가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시설 건립은 2027년 약 3000 평의 부지에 대한 건축 인허가 절차를 마친 뒤 착공하는 일정으로 계획됐다. 다만 현재는 투자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단계로, 실제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협약과 인허가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하다.

AI 관련 시설 유치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제천의 산업 분야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산업 유치 계획과 함께 바이오 분야에서는 구체적인 투자협약이 이뤄졌다. 제천시는 29일 바이오 파마 코리아와 22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 기업은 천연물에서 추출한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필러와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바이오 파마 코리아는 제천 제2산업단지에 생산시설을 마련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은 2027년 1월 시작할 예정이며, 2028년 시설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자동차 관련 기업인 인팩 이피엠과 1천7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두 기업의 협약 금액을 합하면 1290억 원이다. 제천시는 이러한 투자협약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단지의 기업 입주와 산업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 유치를 위한 부지확보 역시 제천시가 추진하는 주요 과제다. 시는 제3산업단지에 남아 있는 약 5만 평의 산업 용지를 2027년까지 분양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와 협력해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서울 마포와 양재에 상주하는 투자유치전문관을 활용해 기업의 투자 수요를 파악하고 입주 가능성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인 산업 용지 수요에 대비한 신규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제천시는 약 100만 평 규모의 새로운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사전 타당성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기업이 실제로 입주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공급 여건을 비롯해 근로자의 주거 및 정주 환경을 마련하는 방안도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있다.

제천시의 기업 유치 전략은 산업 분야를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존 자동차 부품과 식품, 바이오, 이차전지 분야에 더해 반도체와 방위산업이 새로운 전략 유치 업종으로 포함됐다.

시는 업종별 특성과 투자 수요를 고려한 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1·2·3 산업단지의 산업구조 개선과 제4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병행해 기업 입주 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제4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한 달 만에 정상화됐다는 것이 제천시의 설명이다. 시는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가 실제 투자 및 고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으로의 주요 과제는 발표된 투자계획이 실제 공장 건립과 시설 가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바이오 파마 코리아의 경우 착공과 가동 목표 시점이 제시됐으며, AI 데이터센터는 투자협약과 인허가 절차를 앞두고 있다. 제천시는 기업투자에 필요한 기반 시설과 산업 용지를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기업 투자유치가 지역의 미래 성장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제4산업단지 정상화를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으로 평가하고, 확보된 산업 기반에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천의 산업구조 다변화 전략이 향후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얼마나 연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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