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이효식 인사청문회… "도시공사 운영계획 등 검증"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의회, 이효식 인사청문회… "도시공사 운영계획 등 검증"

부채비율, 경영평가, 오월드 운영 등 집중 질의
"사업 전수점검, 주력 산업 연계 강화로 점검"

  • 승인 2026-11-03 16:57
  • 신문게재 2026-11-04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시의회는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34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 비전과 직무수행 능력을 집중적으로 검증했습니다.

청문위원들은 재공모 절차의 적절성과 다주택 보유 문제, 민간 경력에 따른 이해충돌 우려 등을 질의했으며, 후보자는 청렴성과 수익성 개선 의지를 강조하며 관련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번 청문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검토하여 오는 4일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333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진행 모습. [사진=대전시의회 생중계화면 갈무리]
대전시의회가 3일 인사청문회를 열어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을 검증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10대 의회 개원과 민선 9기 대전시 출범 이후 민인홍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박민범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에 이어 3번째로, 소관 상임위원회인 산업건설위원회가 담당했다.

청문위원장은 산업건설위원장인 하경옥 의원이 맡았고, 청문 위원으론 김민숙, 정근모, 김신웅, 김기흥, 장형순 의원이 참여했다. 구본환 의원은 의장 선임 위촉 위원으로 합류했다.

우선 이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실무자부터 시작한 34년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공사의 수익성 확대와 공공성 확충, 도시재생, 오월드 운영 개선, 우수 기업 유치, 안전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진 청문위원들의 질의는 이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뿐만 아니라 재공모를 거친 공모 절차와 이해충돌 여부 등 다양한 사안들을 묻고 답변을 듣는 식으로 진행됐다.

김기흥(대덕1), 김신웅(서구5) 의원은 공모 절차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기흥 의원은 재공모 사실을 언제 인지했는지를 묻고 "1차에선 탈락된 것이 아닌가. 2차 재공모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절차상의 문제점이 있었다는 점을 짚고 싶다"고 했다.

김신웅 의원은 "후보자에게 책임을 묻고 싶진 않지만, 재공모 과정 등 공모 절차에 대해 시가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아쉬움이 크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1차에서 추천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를 작성하면서 공사를 잘 운영할 자신이 있었고, 그래서 지원했다"며 "1차에서 추천받지 못한 이유는 임원추천위원회 내부 문제라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김민숙(서구1) 의원은 공사의 부채비율 개선과 경영평가 등급,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방안 등을 질의했다. 이 후보자는 "도시공사 주요 추진 사업을 전수점검하고, 내년까지 주택사업이 하나도 없는데, 수익성을 올릴 주택사업을 발굴하겠다"며 "경영평가는 부채 비율을 낮추고 공사채를 상환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다 아는 내용"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장형순(비례) 의원은 이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 현황을 짚고 "정부 정책에 반하는 행위"라고 따졌다. 이 후보자는 "세종시 아파트는 조만간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구본환(유성4) 의원은 이 후보자의 민간 회사 근무 경력이 이해충돌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구 의원은 "전임 회사에서 대전시 주요 사업을 한두 개 한 것도 아닌데,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냐"고 물었고, 이 후보자는 "제가 가장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청렴이다. 제가 먼저 나서서 막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청문 결과를 바탕으로 4일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2. 대전교육청, 현장체험학습 준비 부담 줄인다…체험처 정보 통합
  3. [주말사건사고] 대전·충남서 화재 사고 잇따라…타이어 판매점·주택·양계장서 불
  4. 계룡산 유네스코 가치 조명한 학술발표회 열린다
  5. [꿀잼대전 힐링캠프] 중리시장과 동춘당 관광 후 핼러윈 캠핑…대전의 매력 '한껏'
  1. [특집]김하용 대전을지대병원장 "의료와 교육, 대전에 뿌리둔 성장 건강으로 보답"
  2. 충남대, 베트남에 기업 진출 지원 거점…아세안 시장 공략
  3. 대전 겨울철 화재 5년간 1188건…절반 이상이 부주의
  4. [특집]70주년 맞은 을지재단, 의료와 교육기관 넘어 100년의 동반자로
  5. 대청병원, 폐렴·천식 등 의료서비스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헤드라인 뉴스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3일 충남도가 충남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마련한 정책설명회. 2027년 정부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충남의 주요사업과 충남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자리다. 설명회 장소인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 오전 10시 제시간에 도착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천안시병)·황명선(논산·계룡·금산) 의원 2명. 뒤를 이어 5분 늦게 같은 당 문진석(천안시갑)·전은수(아산시을) 의원이 도착했고, 3분 뒤엔 국민의힘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이 착석했다. 10시 10분이 지나면서 황명선 의원이 먼저 시작하자고 제..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대전시청사까지 내어줄 수 있다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수도권 공공기관들의 대전 이전 희망 움직임도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시는 전국적인 교통 접근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앞세워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이날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라면 시청사 제공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기존의 유치..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중앙행정기관의 2차 세종 이전이 공청회를 시작으로 법정 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며 본격화됐다. 공청회에선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국정 운영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이전 기관 종사자의 이주 대책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발표한 44개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계획을 법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로,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관보에 고시되면 효력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