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 이전 희망 공공기관 모두 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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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 이전 희망 공공기관 모두 품어야

  • 승인 2026-11-03 16:50
  • 신문게재 2026-11-04 19면
국토교통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하면서 각 지역의 행보가 분주하다. 지역으로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도 직결되므로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나눠 먹기식 분산을 지양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인 만큼 기능군별·지역별 전략에 맞춰야 한다. 지역 입지를 원하는 이전 대상 기관이 선제적으로 접촉을 시도한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설 필요가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대표적인 경우다. 국가 연구개발(R&D) 기관이 집적된 과학기술 인프라와 결합하면 시너지를 제대로 낼 만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과학기술 문화 창달 및 창의적 인재 육성 체제 구축이 설립 목적인 창의재단과 대전은 '모아서 배치'하면 윈윈할 최상의 조합이다. 이미 의향을 밝힌 7개 공공기관 외에 3일 3개 노동조합 대표들이 대전 이전을 건의하며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은 고무적이다.

대전 입지를 원하는 기관들은 하나같이 카이스트를 비롯해 지역 소재 대학과 주력 산업 간 연계성 또한 뛰어나다. 창의재단의 경우 오래전 정책 토론회에서도 대전 이전 제안에 "적절한 타이밍이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응답한 바 있다. 실질적인 지역 성장 거점 구축이라는 혁신도시 상위 계획과도 일치하는 방향이다. 재단 본연의 기능이 현장 연구기관들과 만나 빛을 발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외면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대전시는 시청사를 내줄 수도 있다고 할 만큼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전 희망 기관, 대전시가 꼽은 '기능 중심 표적 기관'은 모두 정부의 구체적인 밑그림에 포함할 만한 가치가 있다. 창의재단의 역량 강화와 같은 취지에서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등 과학기술 분야 공공기관에 대한 유치 활동도 강화해야 한다. 대전시 6대 클러스터 조성과 밀접한 기관은 정·관·학·연이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는 대전이 '궁극의 위치'라는 공감대를 최대한 활용해 집적 배치의 선례로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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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대전시청사까지 내어줄 수 있다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수도권 공공기관들의 대전 이전 희망 움직임도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시는 전국적인 교통 접근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앞세워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이날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라면 시청사 제공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기존의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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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기관의 2차 세종 이전이 공청회를 시작으로 법정 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며 본격화됐다. 공청회에선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국정 운영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이전 기관 종사자의 이주 대책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발표한 44개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계획을 법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로,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관보에 고시되면 효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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