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이주사목부, 외국인근로자에 의료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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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 이주사목부, 외국인근로자에 의료봉사 펼쳐

  • 승인 2010-03-23 18:18
  • 신문게재 2010-03-24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천주교 대전교구 이주사목부(전담 맹상학 신부)가 이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꾸준히 해오면서 이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주사목부는 지난해 대전가톨릭의사회(회장 이기상)와 협약후 매달 셋째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천안 오룡동성당에서 이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진료차량을 후원해주고 지역 기관들이 협조한 가운데 이주민들과 지역 독거노인들이 병원과 흡사한 의료설비를 갖춘 공간에서 내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방사선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날 280여건의 진료와 더불어 진료 대기자들을 위한 마술쇼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인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이날 의료봉사 현장을 방문해 이주민들과 의료진,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맹상학 신부는 “천안지역에는 현재 1만2445명의 이주민이 등록돼 있는데 인근 지역과 미등록 이주민까지 합하면 2만명 이상의 이주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영세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면서 근로시간에 쫓겨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고, 그나마 시간이 있는 경우에도 언어적인 한계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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