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위한 9가지 신념 똘똘… 최상의 서비스로 '이름 값'

고객 위한 9가지 신념 똘똘… 최상의 서비스로 '이름 값'

  • 승인 2011-12-28 21:43
  • 신문게재 2011-12-29 14면
  • 천안=윤원중 기자천안=윤원중 기자
[글로벌 충남시대]천안시-소문난 '아홉가지약속 치과' 비결은…

전직원 매일아침 인사연습… 친절ㆍ팀워크 다져 '신뢰 제고'
세계적 임플란트학회 인정의 포진  전국 벤치마킹 유명세
평생관리센터 운영 사후관리… 개원 3년도 안돼 최고 명성

전국의 수많은 병원가운데 이름이 이토록 걸맞은 곳이 또 있을까?

치과병원 가운데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 위치한 아홉가지약속치과(대표원장 공정인, 정호기, 김성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름에는 불안과 통증 최소화, 개인별 관리제도, 철저한 사후 관리, 합리적 가격, 최첨단 장비 진료, 고객 대기 시간 최소화, 개인별 독립공간 진료, 자연치아 최대한 보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등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자는 9가지 신념이 담겨 있다.

개원 한지 3년도 채 안 돼 고객들로부터 '착한 치과'로 인정받으며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었던 아홉가지약속치과의 비결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원 3년도 채 안 돼 고객들로부터 '착한 치과'로 인정받은 '아홉가지 약속치과' 직원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매일아침 인사 연습을 하고 있다.
▲ 개원 3년도 채 안 돼 고객들로부터 '착한 치과'로 인정받은 '아홉가지 약속치과' 직원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매일아침 인사 연습을 하고 있다.

아홉가지약속치과 입구에 들어서면 기계음 대신에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기분 좋은 인사가 흘러나온다.

데스크에서는 단정한 옷차림의 여직원들이, 진료실의 독립 공간에서는 치과 스태프들이 친절하게 인사하는 곳이 아홉가지약속치과의 첫 인상이다.
80여명의 많은 직원이 근무하는 대형 규모지만 직원 수 만큼이나 진료를 위한 편의 시설과 진료실 업무 파트너십이 제대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진료와 고객지원 파트로 나눠진 직원들은 맡은 자리에서 서로가 주인이라는 의식 속에 고객들을 항상 미소로 대한다.
치료를 마친 이후에는 환자들에게 안부 전화를 한다.

불편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주의사항을 다시 한 번 설명한다. 다음 예약 날짜를 확인하면서 그때 어떤 치료를 받게 될 지 미리 설명하고 "오늘 치료 받으시느라 고생하셨고 고맙습니다"라고 끝까지 인사한다.

인사의 생활화를 위해 매일 아침 연습을 한다. 전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 대한 안부를 물어보며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공정인 원장은 "환자 배려 방안을 고심 하다가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먼저 다가서는 방법으로 친절한 인사를 생각했다"며 "인사는 고객에게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서비스 면에서도 최상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가치를 위한 연구와 노력  

▲ 원장 연구회의 모습
▲ 원장 연구회의 모습

아홉가지약속치과는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목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아홉가지약속치과는 국내외 임상 발표를 통해 이를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임플란트 학회인 미국임플란트학회(AAID)의 인정의가 2명이며 또 1명은 내년 상반기 내에 인정의가 될 예정이다.

AAID의 크레덴셜 자격시험을 위해서는 5년 이상의 치과임플란트 치료경험을 가진 치과의사가 뉴욕대, 조지아의과대, 로마린다대 등과 연계돼 시행되는 AAID 맥시코스를 이수해야 한다.

또 400시간 이상의 치과임플란트 관련 교육을 이수한 후 1~2차 필기시험 및 구술시험을 통과해야한다.

시험통과 후에도 12명의 심사관 앞에서 본인의 다양한 치료증례, 치료결과를 검증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관련 세계학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인정되어야 하는 등의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전 세계에 500여명, 국내에서는 40여명뿐이다. 아홉가지약속치과는 EAO(유럽임플란트학회)와 ICOI(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등의 인정의도 함께 포진하고 있어 그 임상의 인정성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실제 아홉가지약속치과는 임상과 서비스 분야에 세미나로 치과계에서는 정평이 나 있어 주변 치과와 서울의 치과 등 전국에서 견학을 나올 만큼 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아홉가지약속치과의 경쟁상대는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다. 정호기 원장은 "천안을 상징하는 호두과자를 넘어서고, 향후에는 단일 병원으로도 세계에서 거론되는 훌륭한 병원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직원 교육은 가치 부여가 중요하다

▲ 전직원 교육 모습.
▲ 전직원 교육 모습.

아홉가지약속치과는 직원들에게 주인 및 프로의식, 치과 구성원으로서 핵심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 및 교육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공정인 원장은 "교육은 매일 하지 않으면 흐트러지게 되어 있다. 몸에 체질화되도록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콩나물시루처럼 어느새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홉가지약속치과에서 실천하는 교육은 매우 다양하다. 의료진은 매일 오전 스태프보다 일찍 출근해 30분씩 임상세미나를 한다. 전 직원이 오전마다 '굿모닝 쇼'라는 시간을 갖는데 이때 웃으며 인사하는 연습을 한다.

 월요일에는 전체 모임으로 진행하고 나머지 평일엔 팀별로 한다. 전체 모임이 있는 매주 금요일에는 임상이나 시스템, 서비스의 발전을 위한 방안이나 어떻게 하면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 직원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10분간 발표 시간도 갖는다.

 김성언 원장은 "직원 스스로 10분 발표를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인의식을 갖게 되며 이는 병원의 발전을 이끌고 개개인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생관리센터 자체운영 눈길

▲ 평생관리센터 모습.
▲ 평생관리센터 모습.

아홉가지약속치과는 평생관리센터를 따로 운영하면서 수술 후 정기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수술만큼 사후 관리 시스템이 중요하다. 사후 관리를 잘하면 20~30년도 쓸 수 있다.

임플란트의 부작용은 치주염처럼 임플란트에 치석이 끼면서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사후 관리 시스템을 통해 주기적인 치석제거, 문제에 대한 조기 해결 등을 해주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잇몸에 제대로 안착할 때까지 안전하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서비스

▲ 고객초청 세미나ㆍ만찬 모습
<br />
▲ 고객초청 세미나ㆍ만찬 모습

아홉가지약속치과 로비는 평일엔 환자 대기실로 이용 되지만 주말에는 시민들을 위한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 병원은 평생가족 세미나 등 다양한 고객 초청 행사를 통해 구강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만찬시간을 마련해 환자들 간 유대관계를 증진시키는 노력도 하고 있다.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주기적으로 저소득층 어린이 돕기에 나서고 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진과 직원들의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까지 돌아보는 덕목이 개원 2년 10개월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천안=윤원중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1.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4.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5.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헤드라인 뉴스


[2026 수능 현장] "푸는대로 다 맞으리다" 교사·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2026 수능 현장] "푸는대로 다 맞으리다" 교사·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잘 보고 와요~" "선배님들 화이팅" 202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오전 7시 20분 홍성고(충남교육청 제65지구 제1시험장) 앞은 후배들의 열띤 응원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오갔다. 수능 한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춥지 않은 날씨 덕에 수험생들은 옷차림을 가벼웠지만 긴장한 탓인지 표정은 굳어있었다. 배웅에 나선 가족들은 자녀가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한동안 발을 떼지 못했다. 자녀를 수험장에 들여보낸 한 학부모는 "왜 제가 긴장되는지 모르겠다. 아이가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만큼 후회 없는 성과가 나왔..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