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1부리그 잔류전쟁' 막오른다

  • 스포츠
  • 축구

시티즌 '1부리그 잔류전쟁' 막오른다

내일 성남과 스플릿 첫 경기… 김인완 감독, 공격적인 전략 예고

  • 승인 2013-09-05 16:17
  • 신문게재 2013-09-06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이제는 스플릿이다.”

리그 최하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스플릿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린다.

스플릿라운드 첫 상대는 대전이 그동안 전적에서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성남일화여서 상승세의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대전은 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승강제 도입 이래 올해도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은 정규리그 종료 후 상위권 7개팀을 그룹A로, 하위권 7개팀을 그룹B로 각각 나눠 12경기를 진행하는 스플릿라운드로 진행된다.

그룹A는 우승을 놓고, 그룹B는 1부리그 잔류를 놓고 경쟁하며, 전력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룬 팀끼리 경기를 치러 정규리그보다 치열한 싸움이 될 전망이다.

정규리그를 14위로 마감한 대전은 스플릿라운드에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콜롬비아 용병 아리아스와 플라타를 영입한 뒤 경기력이 상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전은 하위권 팀들끼리 경쟁하는 만큼 강등권 탈출 승산은 있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성남은 정규리그를 8위로 마감하며 그룹A 막차를 놓쳐 그룹B 선두로 스플릿라운드를 맞는다. 대전이 1부리그 승점 1점에 대한 갈증이 큰 반면, 성남은 더이상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없어 승리에 대한 열망이나 의지가 덜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대전은 성남과의 최근 5경기에서 2승2무1패로 앞서고, 성남의 주전 수비수인 김한윤과 윤영선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장하지 못해 대전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대전 김인완 감독은 “정규리그와 달리 스플릿라운드는 전력이 비슷한 팀끼리 맞서게 된다. 잔류 경쟁의 진검승부라 할 수 있는 만큼 무조건 승점 3점을 노리는 공격적인 전략으로 나갈 것”이라며 “스플릿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충분히 잔류할 수 있다. 합심해서 최선의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