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방어항 3곳(가의도항·만대항·구도항) 개발 본격화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지방어항 3곳(가의도항·만대항·구도항) 개발 본격화

공유수면매립계획 변경안 가결… 어업전진기지·관광소득 증가 기대

  • 승인 2013-09-05 18:24
  • 신문게재 2013-09-06 1면
  • 방승호 기자방승호 기자
그동안 개발에 차질을 빚어왔던 태안 가의도항 등 도내 3개 지방어항의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가의도항의 경우 1972년 항 지정 이후 처음 개발계획이 진행되는 것으로, 재난피해로 인해 골머리를 앓아왔던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서 태안 가의도항과 만대항, 서산 구도항 등 3개 지방어항의 어항개발이 모두 가결 처리됐다. 지난 3일 열린 중앙연안관리심의회는 태안 가의도항 등 도내 3개 지방어항에 대한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변경안을 의결, 방파제, 물양장 및 배후부지를 조성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태안 가의도항에 243억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만대항 59억원, 서산 구도항 44억원이 투자된다. 충남 지역의 어항은 지난해 제3차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미반영 되는 등 그동안 어항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정부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우선 가의도항은 1972년 항 지정 이후 어항 기반시설 미비로 인해 재난시 안흥항으로 대피 하는 등 매년 태풍피해로 인한 반복적인 피해를 겪어왔다. 지난해에는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일시적인 복구가 어려울 만큼, 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게 진행돼 왔다.

만대항 역시 그간 아픈 과거를 갖고있다. 지난해 일어난 화재로 인해 어선 9척이 대응할 시간도 없이 그대로 전소해 버린 것이다.

이와 함께 구도항(서산 팔봉면 호리)은 어획물 처리 곤란 등으로 인해 수산업 활성화에 불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번 가결에 따라 3개 어항에 어업전진기지를 구축, 어민소득과 관광수익 향상을 동시에 일궈낸다는 목표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공주대, 순천향대, 연암대,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2. 계약비리 혐의 대전 서구 전 비서실장…스쿨존 안전펜스도 일감 몰아주기?
  3. 조류에서 포유류로 인플루엔자 전파 확산…"진단과 백신 등 소홀할 수 없어"
  4. [춘하추동]용기를 음미(吟味)하며 사는 삶
  5. 대덕연구단지보건협의회, 2025년도 상반기 보건포럼 개최
  1. [2025 글로컬 예비지정] 지역대 6개 혁신기획서 어떤내용 담겼나
  2. 함께 하는 나눔행사 찾아가는 짜장면 데이
  3. "암 통증, 참지 말고 관리해요" 건양대병원 캠페인 개최
  4. 초록우산, 위기영아지원사업 파트너 기관 간담회
  5. [홍석환의 3분 경영] 기록 관리

헤드라인 뉴스


6·3 대선 사전투표 29일 시작… 승부처 충청의 선택은?

6·3 대선 사전투표 29일 시작… 승부처 충청의 선택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의 날이 밝으면서 최대 승부처인 충청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 정국 초반부터 보인 '1강 1중 1약' 흐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아래 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금지로 '깜깜이' 기간까지 겹치면서 역대 선거마다 승부를 결정지은 금강벨트의 표심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충청권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표심과 기존 지지층들의 충성도, 최종 투표율 등이 마지막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충청공략을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는 각오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대전 내달 `대전문화공원 수자인` 공급… 부동산 시장 분위기 바뀔까
대전 내달 '대전문화공원 수자인' 공급… 부동산 시장 분위기 바뀔까

대전에서 내달 '대전문화공원 수자인'이 공급될 전망이다. 올해 공급 절벽 우려 속에서 분양 소식이 전해지며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바뀔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전문화공원 수자인은 대전 중구 문화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 동 총 509세대로 공급된다. 타입별로는 전용 84㎡ 419세대, 126㎡ 90세대 등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사업방식은 사업시행자인 문화드림파크개발이 KB부동산신탁에 자금·공사발주·분양·관리 및 운영 등을 모두 위탁하는 차입형 토지신탁으로 진행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국공..

[우리동네 자영업 스토리] 대전 `카페 모퉁이`
[우리동네 자영업 스토리] 대전 '카페 모퉁이'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한 번쯤은 본 듯한 카페와 식당 등이 눈에 익는다. 언젠가 한 번 가보겠다는 생각에 스치면 다른 업종으로 바뀌기도 한다. 새 업종이 들어오면 궁금하던 찰나에 영업을 종료한다. 손쉽게 바뀌는 자영업의 생태계 속에 이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은 어떤 스토리로 가게가 만들어졌는지, 가게만의 장점은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발길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문 전 그곳만의 스토리와 강점 등을 자세히 안다면 가게를 방문하는 데 거리낌이 없어진다. 자연스레 발길이 닿고, 자영업자는 매출이 오르고, 지역에서 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 한화사회봉사단, 13년째 현충원 묘역 정비 한화사회봉사단, 13년째 현충원 묘역 정비

  • ‘소중한 한 표’…장애인 유권자 투표체험 ‘소중한 한 표’…장애인 유권자 투표체험

  • ‘청탁은 멀리 청렴은 가까이’ ‘청탁은 멀리 청렴은 가까이’